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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주] 땡초 밀면에 석쇠고기가 같이 나오는 경주 유명 맛집, 불국사 밀면 본문

가성비 갑! 싸고 맛있는 국내 식당 파헤치기/국내 유명 맛집

[경남/경주] 땡초 밀면에 석쇠고기가 같이 나오는 경주 유명 맛집, 불국사 밀면

강마 2019. 5. 15. 09:01

 

 

 땡초 밀면으로 유명한 불국사 밀면은 불국사에 들어가는 길 초입에 있는 구정동쪽 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방송에도 출연한 적이 있고, 다른 밀면집에도 비법을 전수 하는 등 사장님께서 장사하는 수완이 있는 것 같았다.

 

 시골 장터 옆에 위치한 불국사 밀면. 따로 주차장은 없어서 근처에 길가에 차를 대야한다. 다행히 번화가는 아니라서 시장 주차장이나 근처 공터에 차를 댈만한 공간은 충분히 있어서 주차 걱정을 따로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밖에서 보기에도 넓어보이는 식당. 외진곳에 위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점심시간에 줄을 서는 경우도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는 11시쯤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했기때문에 생각보다 가게는 한산했다.

 

 간판에 그려져 있는 면발을 보고 입맛을 다시며 가게에 들어갔다.

 

 

 밀면은 부산 음식이기는 하나, 경상도 전반에서 밀면 집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냉면도 원래 북쪽 음식이었으나 이제는 전국적인 음식이 되어버린것처럼, 밀면도 앞으로 전국적으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집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따로 메뉴판 없이 벽면에 메뉴의 사진과 함께 가격들이 적혀있었다. 원래는 땡초밀면을 먹으러 갔었는데 물밀면에 그냥 고추만 잘라 넣은것 같아서 둘 다 비빔 밀면을 주문했다.

 

 양이 많지는 않다는 포스팅을 봐서 함께 먹을 만두도 주문했다.

 

 

 

 주문을 하자 직원분이 테이블에 놓여있는 양초에 불을 붙여 주셨다. 처음엔 이유를 몰라 무슨 파스타집 처럼 분위기를 위한 양초인가 했으나, 나중에 알고보니 고기를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고기 접시를 올릴 수 있는 그릇 안의 양초였다.

 

 음식이 나오기 식당 한쪽에 준비되어있는 육수를 떠왔다. 육수 앞에도 적혀있듯이 한우와 좋은 야채들로 우려낸 육수라고 적혀있었다. 맛은 조금 심심한 편이긴 했지만 확실히 건강해지는 맛이었다.

 

 따뜻하게 육수로 속을 달래며 음식을 기다렸다.

 

 

 

 다른 밀면 식당들 보다 가격대가 높아 조금 의아했었지만 위에 올려져있는 회무침을 보니 수긍이 됐다. 그 외에 같이 나온 야채와 고명들도 매우 깔끔해 보였다. 

 

 양은 여러 글들에서 본것처럼 그리 많지는 않았다. 매콤한 소스가 면과 잘 어울렸으며, 쫀쫀하게 밀로 만든 면의 식감도 매우 좋았다.

 

 

 

 그리고 불국사 밀면의 장점은 육쌈냉면처럼 함께 먹을 고기를 준다는 점이다.

 

 불향이 느껴지는 고기를 밀면에 놓고 함께 싸먹으면 궁합이 정말 좋다. 면의 양이 조금 적은것이 고기를 주기 때문인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의외로 사이드 메뉴로 주문한 만두가 정말 맛있었다. 사진에서도 보이듯 육즙을 머금은 만두의 촉촉함에 한번 반했고, 안에 들어있는 육즙에 두번 반했고, 함께 나온 간장소스에 세번 반했다.

 

 시판품이 아니고 직접 만두도 만드시는것 같았다. 기대하지 않아서 그런지 기분 탓일수도있었지만 최근에 먹어본 만두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만두였다.

 

 불국사 밀면에 방문하면 꼭 같이 주문해보시라고 권유하고 싶다.

 

 전체적으로 매우 뛰어나다기 보다는 수준급의 맛을 유지하는 불국사 밀면. 불국사에 갈 계획인데 근처에서 식사를 할 계획이라면 꼭 한번 방문 해봐도 좋을만한 식당이었다.

 

★주요 메뉴 가격★

 비빔밀면 7,000원 / 물밀면 6,000원 / 땡초밀면 6,000

만두 5,000 / 고기추가 5,000원

  

 ★영업시간★

매일, 11:00 ~ 20:00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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