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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논현동] 강남구청 근처 족발 맛집, 팔당 족발 본문

가성비 갑! 싸고 맛있는 국내 식당 파헤치기/국내 유명 맛집

[강남구/논현동] 강남구청 근처 족발 맛집, 팔당 족발

강마 2019. 5. 23. 08:51

 

 매운 음식이 먹고 싶어 져서 가끔 다니던 팔당닭발에 가기 위해 강남구청을 갔다.

 

 아뿔싸. 도착해보니 앞에 대기팀이 10팀이 넘게 있는 것이다. 검색을 해보니 저번 주에 양세형 씨가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팔당닭발에 방문하는 게 방송에 나와 대기가 많아진 것이다. 원래도 인기가 있는 집이었고, 중독성 있는 맛있는 매운맛 때문에 가끔 방문했던 집인데 사람들이 더 몰리기 시작해서 나만의 맛집을 하나 잃어버린 것 같아 아쉬웠다.

 

 갈곳 잃은 어린양 마냥 근처에서 어디로 갈지 고민을 하다가, 원래 팔당닭발이 있던 곳에서 영업 중인 팔당족발을 가기로 결정했다. 

 

 

 

 2~3년 전쯤 팔당 닭발이 점점 인기가 생기면서 좀 더 넓은 앞건물로 이전하고 나서 이 자리에 팔당족발이 들어왔었다. 팔당닭발에 방문할 때마다 건너편에 있는 팔당족발 간판을 보면서, 그 맛이 궁금하긴 했었는데 이렇게 우연히 기회가 주어져 방문하게 될 줄은 몰랐다.

 

 

 팔당닭발의 매운맛이 나는 불족발이라면 맛이 없을 수가 없겠다 싶어 불족발을 먹기 위해 팔당족발 안으로 들어갔다. 식당 내부 인테리어는 팔당닭발 때와 동일해서 익숙했다.

 

 

 

 메뉴판은 테이블마다 스티커로 붙어있다. 족발, 보쌈, 막국수 및 사이드 메뉴가 사진과 함께 표시되어있어 주문하기 편하다.

 

 우리는 불족발과 미니불족발 중 고민하다가 미니 불족발을 주문했다.

 

 

 

 반찬으로 나오는 부추무침이 양념이 아주 잘되어있어서 맛있었다. 무말랭이도 달달하게 맛있었고, 이 집만의 특제 마늘소스도 족발과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마늘소스는 메뉴판에 추가 시 3,000원이라고 적혀있는 걸로 봐서 직접 만든 비법소스이지 않나 싶었다.

 

 

 

 미니 불족발은 살코기는 없이 뼈에 붙은 고기만 나온다. 불맛 가득한 족발은 웬만한 유명 족발집만큼이나 맛있었고, 고기 식감도 정말 부드러웠다.

 

 다만 매운맛은 우리가 예상했던 매운맛은 아니었고, 거의 매운맛이 느껴지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 우리 테이블을 제외한 다른 테이블은 거의 일반 족발을 주문해서 먹는 듯 하였다.

 

 

 

 이 집의 가장 큰 장점은 메인 음식을 주문하면 칼국수가 같이 나온다는 점이다. 야채 육수 느낌의 김치 칼국수는 깔끔한 맛의 김칫국에 면 사리를 넣은 느낌이었고 고기와 함께 먹기에 질리지 않는 맛이었다.

 

 술을 마실 경우 정말 좋은 궁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면사리는 무한리필 가능하니 양이 부족하다면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되겠다.

 

 전체적으로 음식 맛도 좋았고, 직원분들도 하나같이 너무 친절했고, 가격도 서비스에 합당한 가격이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마지막 계산할 때 조금 아쉬운 일이 있었다.

 

 아마 최근에 가격을 올린 게 아니신가 싶은데 소주 가격이 5,000원이라는 점이었다. 미리 알고 주문했다면 상관없었겠지만, 메뉴판에도 4,000원으로 적혀있었고 술을 주문할 때 직원분께서도 따로 말씀이 없었다. 그러고 나서 계산대에 가니 5,000원이라는 것이었다. 메뉴판을 수정하지 못했다면 주문 시에 먼저 말을 해주는 게 예의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에 발생된 일 때문에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식사에 오점이 생겨 조금 아쉬웠다.

 

 

★주요 메뉴 가격★

 족발, 불족발, 마늘족발 大 38,000원  中 33,000원

미니족발 20,000 / 미니불족발 22,000원 / 쟁반막국수 大 14,000원  中 9,000원

소주 5,000원 / 해물김치전 13,000원 / 날치알주먹밥 4,000원

  

 ★영업시간★

매일, 00:00 ~ 24:00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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