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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족발 4단계 도전, 건대 최신족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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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족발 4단계 도전, 건대 최신족발

강마 2023. 8. 17. 10:48

 

 갑자기 매운 족발이 먹고 싶어 져 주말에 건대를 왔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가게는, 성수족발인데 아쉽게도 그곳에는 매운 족발이 없다. 그래서 불족이 먹고 싶을 때 종종 찾았던 최신족발로 결정.

 

 

 최근에 와서는 건대에 와도 양꼬치 골목을 주로 가서, 화양시장쪽은 정말 오랜만의 방문이다.

 

3~4년 전만 해도, 최신족발을 사이에 두고 많은 족발집이 생겨났을 정도로 줄 서서 먹는 유명한 곳이라, 일부러 일찍 왔더니 공교롭게도 첫 번째 손님이 돼 버렸다.

 

 

 평소 같으면 반반족발로 주문을 할 테지만, 무척이나 매운게 당겼던지라 족발은 불족으로만, 그 대신 혹시 모를 후폭풍을 위해 주먹밥과 계란찜이 나오는 세트로 주문을 했다.

 

이 집의 좋은 점 중 하나는 매운 정도를 조절할수 있다는 것인데, 4단계가 미치게 매운맛이라고 적혀는 있지만 그렇게까지 맵진 않았던 듯해 4단계로 해 달라고 부탁드렸다.

 

 

 새우젓과 쌈장은 사람당 하나씩 주고, 부추, 겉절이, 상추, 무쌈, 마늘이 기본 상차림이다.

 

세트 메뉴에 포함된 주먹밥과 계란찜이 먼저 나오고, 이곳은 양념족발은 숯불이기 때문에 다른 족발에 비해 시간이 다소 소요된다.

 

 

 아, 그리고 여기에 온 가장 큰 목적 중 하나인 순댓국. 예전에는 족발을 주문하면 순대국과 순대가 나왔는데 이제 순대는 제공하지 않는 모양이다.

 

그래도 순대국 안에 부속 고기나 순대도 제법 들어있고 양이 적지 않아 좋다. 배가 불러 한 번도 해 보진 않았지만, 리필도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게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순댓국과 주먹밥으로 식사를 하고 있으면, 숯불과 매운 양념이 만나 후끈한 향을 흩날리는 족발이 나온다.

 

순살만 나오는 게 아니라 뼈까지 같이 구워, 실망할 사람도 있겠지만 뼈에 붙은 고기를 사랑하는 나에게는 감사한 일이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한점 집어 맛을 보는데 어.... 안 맵다. 맵부심이 아니라 진심으로 안 맵다. 

 

양념 자체가 불닭볶음면보다도 안 매운맛인데, 고기가 두툼하고, 조린 게 아니라 양념을 발라 구운 방식이라서 더 맵지 않게 느껴진다고 할까.

 

 

 그래도 족발 자체가 살코기 부분도 퍽퍽하지 않아 맛이 없지는 않지만, 매운 게 주목적이었던 나에게는 조금 실망스러울 따름이다.

 

 전성기에 비해 손님이 많이 줄어든 게, 매운맛이 약해져서인지 주변에 다른 가게들이 많이 생겨서인지는 판단이 어렵다.

 

 

 이럴 줄 알았으면 반반족발을 시킬 걸 그랬나 다소 아쉬움이 남았던 날.

 

물론 뼈에 붙은 고기까지 박박 다 긁어먹긴 했지만 말이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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