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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방이동] 방이동 분식 포차 맛집, 간단한 안주에 술이 그리울때 폭군떡볶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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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방이동] 방이동 분식 포차 맛집, 간단한 안주에 술이 그리울때 폭군떡볶이

강마 2019. 5. 16. 08:55

 

 

 가끔 분식을 안주 삼아 술을 한잔 하고플 때가 있지만, 대부분의 분식집들은 방문 연령층이 낮거나 회전율 때문인지 술을 팔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집으로 포장을 해가지고 오지 않는 이상은 분식에 소주 조합을 즐기기는 조금 어렵다.

 

 그러던중 방이동에서 분식 포차를 발견하게 되어 반가운 마음에 방문하게 되었다.

 

 

 

 폭군떡볶이는 이름처럼 떡볶이가 주메뉴이나 김밥천국처럼 다양한 메뉴를 주문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떡볶이, 라면, 순대, 튀김 같은 기본 분식들부터 컵밥, 김밥, 돈까스 같은 식사류까지 함께 판매하고 있다.

 

 

 

 하나하나 단품의 가격대가 낮은편이라 여러 가지 종류를 주문해서 같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안주를 고를 때 메뉴판을 보면서 이것저것 다 먹고 싶은 마음에 우유부단 해지는 본인을 발견해본 적이 있다면, 이곳에서는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으니 걱정이 없다.

 

 

 여러가지를 주문하려면 세트메뉴도 3가지 구성이 있으니, 그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우리는 많이 먹을것 같지는 않아서 기본 메뉴인 1번 세트를 주문하고, 국물이 필요할 것 같아 꼬치 라면을 추가했다.

 

 

 주문이 들어감과 동시에 주방에서 조리가 이루어진다. 사장님이 요리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사장님이 외모는 가게의 마스코트 불독처럼 상남자 같으시지만, 세상 나긋나긋 친절하신 반전 있는 모습에 놀랐다.

 

 주문 후 조리가 이루어지는것은 신선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무래도 떡에 간이 좀 덜 밴다든지 하는 단점도 공존하는 것 같다. 아무튼 기성품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이 가게 만의 레시피로 그때그때 만들어져 나온다는 점이 중요한 것 같다.

 

 

 떡볶이는 납작한 접시에 한가득 채워진 빨간 국물 떡볶이가 나왔다. 계란과 소시지가 들어가 있었으며 오뎅이 많이 들어 있어 좋았다. 맵기는 크게 맵지 않았고, 고춧가루가 떠다녀 조금 칼칼한 정도의 느낌이었다.

 

 순대는 그냥 일반적으로 순대트럭에서 파는 듯한 찰순대였다. 양은 크게 많지는 않았다.  모듬튀김은 가성비가 나쁘지 않았다.

 

 꼬치라면엔 오뎅꼬치가 들어간 라면이 나왔는데, 라면에 오뎅이 들어있다는 게 조금 특이했다. 그냥 오뎅은 어디 들어가 있던 그 음식과 잘 어울리는 듯하다.

 

 

 

 특별했던 경험이 한 가지 있는데 소주를 3병쯤 주문했을 때 사장님이 소주를 가져다주시면서 비어있는 순대 그릇을 보고 순대를 더 가져다 주신 점이다. 우린 그릇을 치워준다는 말인 줄 알고 치우셔도 된다고 고개를 끄덕였는데, 알고 보니 순대를 더 가져다주신다는 말이었다. 추가로 조금 주신 것도 아니고 온전히 1인분을 더 가져다주셨다.

 

 너무 감사했고, 추가로 주신 순대를 다 비우지 못해 뭔가 죄송하기도 했다. 아무튼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했던 날이다.

 

★주요 메뉴 가격★

 떡볶이류 4,000원 / 순대 4,000원 / 모듬튀김(10개) 4,000

라면 3,500 / 돈까스류 7,000원~8,000원 / 똥집튀김 5,000

소주 4,000원 / 쿨피스 2,000원

  

 ★영업시간★

일요일 휴무, 17:00 ~ 03:00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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