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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암사] 암사역과 굽은다리역 중간에 위치한 치킨선생 천호점 본문

가성비 갑! 싸고 맛있는 국내 식당 파헤치기/국내 그냥 식당

[강동/암사] 암사역과 굽은다리역 중간에 위치한 치킨선생 천호점

강마 2019. 5. 14. 08:48

 

 

 동네마다 편의점만큼이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치킨집들. 

 

 예전엔 서민음식하면 족발집들을 많이 떠올렸었는데, 족발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버린 탓에 요새는 서민음식 하면 치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일부 프랜차이점들의 가격 인상과 배달비 등으로 치킨도 비싸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래도 아직 동네에는 가성비 좋은 치킨집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가 있다.

 

 

 

 외부 유리벽에 '5성급 호텔출신 셰프가 개발한 레시피의 치킨'이라는 말이 적혀있었는데 조금 웃겼다.

 

 인생의 종점이 문과출신도 치킨집 사장, 이과 출신도 치킨집 사장인데 요새는 셰프 출신도 치킨집인 것일까?

 

 

 

 전에는 카페였을것만 같은 내부 구조가 독특했다. 10개 남짓의 테이블에 우리가 들어갔을 때는 세 테이블 쯤 손님들이 있었다. 부담 없는 가격 때문인지 1인 1 닭 하는 테이블도 있었다.

 

 

 

 이 집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대다. 특히 반반 구성을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텐더가 가장 저렴하고, 다른 데와 마찬가지로 뼈가 있는 치킨이 순살보다 조금 저렴하다. 

 

※순살이 뼈 있는 치킨보다 비싼 이유※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양이 더 많기 때문이다. 같은 1kg이라고 할 때 순살은 뼈의 무게를 제외한 양이 들어가는데 보통 1마리 반이 조금 안 되는 양이 들어간다고 한다. 뼈에 붙어있는 고기를 발라먹는 것을 좋아한다면 뼈 있는 치킨을, 비슷한 가격에 더 배부르게 먹고 싶다면 순살치킨을 주문하는 것이 좋겠다. 

 

 

 

 기본 후라이드와 매운 양념으로 반반 주문을 했다. 음료는 콜라 큰 것과 소주를 주문했다. 콜라는 큰 것과 작은 것이 500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서 큰 걸로 주문했다.

 

 기본 안주로 과자가 나오고, 그냥 보통의 치킨집처럼 치킨무와 소금, 양념소스가 함께 나왔다.

 

 

 

 가격대가 낮은 치킨집들은 닭 호수가 작은걸 사용하는 데가 많은데 여기도 마찬가지였다. 

 

 튀긴 것은 항상 맛있으니 맛이 뭐 뛰어나다거나 특별하다고 보긴 어려울 듯 같다. 대신 장점은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는 점과 튀김옷이 바삭한 편이라는 점. 기름관리는 잘하고 있는 집이 아닐까 하는 느낌이었다.

 

 단점은 매운 치킨을 주문했으나 하나도 맵지 않았다는 점. 사장님이 순한 양념으로 오해를 하신 게 아니라면 정말 매운맛이 1도 느껴지지 않는 맛이었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더운 여름날 시원한 생맥주에 치킨이 생각날 때 가끔 찾아갈 수 있는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주요 메뉴 가격★

 크리스피치킨 12,000원 / 그 외 치킨 13,000원 / 반반치킨 13,000

눈꽃치즈감자 (小) 4,000 (大) 7,000원 / 똥집튀김 8,000원

소주 4,000원 / 음료 (小) 1,500원 (大) 2,000원

  

 ★영업시간★

매일, 11:00 ~ 03:00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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