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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도시여행
도쿄 핫플 야나센, 야나카긴자 후쿠 베이글 본문
작년 10월 도쿄에 방문했을 때, 가장 마음에 들었던 동네가 야나센이었다.
야나센은 야나카, 센다기, 네즈 세 지역을 부르는 약칭인데, 도쿄에서 드물게 오래된 건축물을 볼 수 있는 지역이다.
관동 대지진과 2차 대전의 공습을 그나마 비껴간 곳이라, 작은 골목도쿄보단 일본의 소도시에 온 듯한 착각이 든다.
닛포리역에서도 가깝고 우에노역에서도 접근 가능해 교통편 또한 나무랄 데 없다.
나는 닛포리역에서 내려 야나카 긴자, 고양이 마을이라고 불리는 곳을 먼저 찾아갔다.
굉장히 번화한 닛포리역의 앞모습과 다르게, 여기에 뭐가 있지 싶을 정도로 조용한 골목을 조금 걷다 보면 나오는 야나카 긴자.
계획도시의 정형화된 골목이 아닌, 제 멋대로의 길과 상점, 집들이 주욱 늘어서 있는데 차분한 활기참이 공기 중에 머무는 느낌이다.
작은 시장 골목임에도 술집부터 밥집, 그릇이나 액세서리를 파는 곳, 만주는 파는 곳, 예쁜 개인 카페까지 없는 게 없다.
코로나 이후로 일본도 길거리에서 무언갈 먹는 게 눈치가 보이는 분위기인데, 이곳은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관광객과 현지인이 적당히 뒤 섞여 있는 거리에서, 0개에 100엔인 만주도 사 먹어보고, 그릇도 구경을 한다.
그러다 계단을 내려올 땐 미쳐 보지 못했던 베이글집 하나를 발견했다.
이름도 귀여운 복(福, 후쿠) 베이글. 평소 빵을 즐겨 먹지는 않는지라 바깥에서 구경만 하려는데 할머니부터 학생들, 젊은 아기 엄마까지 다양한 면면이 가게를 드나든다.
결국 호기심에 들어간 가게 안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베이글의 종류가 많고 맛깔나 보인다.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고, 빵에서 윤기가 반질반질 돌아 없던 식욕도 생기는 기분.
고민 끝에 단호박과 치즈 베이글을 구매하고 나와, 가게 앞 계단에 앉아 딱 한 입만 먹어보자며 뜯는데 베이글이 따끈따끈하다.
갓 구운 빵에서 나는 고소한 향을 느끼며, 결 따라 곱게 찢어지는 빵을 입에 넣으니 와 진짜 맛있다. 한국에서 베이글을 2시간씩 기다려가며 사 먹는 기분을 이해 못 했는데, 단박에 납득이 되는 맛이랄까.
무척 쫄깃하면서 풍미가 있는 맛이라, 살짝 감동까지 받았던 곳. 야나센을 계획하는 이라면 꼭 베이글을 사 오길 추천드린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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