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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의 냉삼전문점, 철뚝집 본문

가성비 갑! 싸고 맛있는 국내 식당 파헤치기/특별 골목 맛집

합리적인 가격의 냉삼전문점, 철뚝집

강마 2024. 8. 6. 16:15

 

 가성비 좋은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철뚝집은, 냉삼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다.

 

감성이라는 두 글자를 붙여 쓸데없이 가격이 많이 오른 냉동 삼겹살을,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어 냉삼이 당길 때면 높은 확률로 내가 찾는 곳이기도 하다.

 

 

 내가 주로 방문했던 곳은 송파 쪽이었는데, 아이맥스관이 있는 강동CGV 근처 굽은다리역에도 지점이 생겼다. 

 

더군다나 옆에 커다란 고기집이 생기면서, 특별행사로 주류가 2천 원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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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정도면 저녁 메뉴를 바꿀만한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는가. 

 

폭염이 지속된 이후로 고기 구워 먹는 걸 최대한 피하려고 했던 터라 오랜만의 삼겹살이 더욱 설렌다. 

 

 

 주류 할인행사 덕분인지 6시가 막 넘은 시간임에도 1~2 자리를 제외하곤 만석이다.

 

숯불을 피우는 곳이 아닌 데다 에어컨이 빵빵해 다행히도 실내가 쾌적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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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을 한 후 메뉴판을 자세히 살펴보니, 철뚝집은 다른 프랜차이즈에 비해 자율도가 높은지 고기류를 제외하고는 내가 가본 곳마다 사이드 메뉴가 상이하다.

 

여긴 사이드에 특별한 것은 없지만, 대신 점심 특선을 판매하는 모양인지 제육덮밥과 우삼겹된장찌개를 판매 중이다.

 

 

 불판이 달궈질 동안 기본 상차림과 고기가 나왔다.

 

이건 매뉴얼이 있는지 다른 곳과 비슷하다. 구워 먹을 수 있는 고사리, 콩나물, 김치, 쌈채소와 마늘, 된장찌개 그리고 철뚝집의 킥이라고 할 수 있는 파절이까지.

 

 

 청양고추는 기본으로 제공되진 않았지만 셀프바에서 가져올 수 있다. 장마가 끝난 후 상추값이 미친 듯이 오르고 있는데 상추 또한 셀프바에서 편히 가져다 먹을 수 있어 좋다. 

 

 

 고기에 후추를 뿌려 나오는 곳도 많은데 여기는 테이블마다 후추가 있어 취향껏 뿌릴 수 있다는 점도 좋다. 

 

구울 수 있는 건 몽땅 불판에 올리고 식사를 시작한다. 냉삼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금방 익는다는 것 아니겠는가. 밖의 날씨처럼 잔뜩 달궈진 불판 덕에 한 번의 뒤적임으로 익은 삼겹살을 척척 생산된다.

 

 

 수입산이고 냉동이다 보니 육즙이 느껴진다거나 육질이 좋다거나 할 부분은 아니지만 삼겹살의 기름을 머금은 김치와 콩나물이 고기의 맛을 한층 더 풍요롭게 해 줘 좋다.

 

엄청 맛있다고 하긴 어렵지만, 예상했던 그 정도의 맛은 항상 내주는 안정적인 맛이랄까.

 

 

 여기에 한국인의 필수 후식인 볶음밥까지 먹고 나면 저렴한 가격으로 탄단지의 완벽한 구성을 즐길 수 있으니 오지 않을 이유가 없는 곳이었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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