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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도시여행
성심당본점 근처 갈매기살, 신당동 자갈구이 본문

성심당 본점이 있는 중앙로역에서 하루 머물고 가는 날. 빵 때문인지 휴가철이라 그런지 식당마다 손님으로 미어터진다.
어쩌다 보니 매년 여름마다 대전을 오고 있는데 해가 지날수록 관광객이 더 많아지는 기분이다.




작년만 해도 여유롭게 성심당을 구경했는데 이제는 줄 설 엄두조차 나지 않고, 광천식당 역시 브레이크 중간에 미리 저녁 예약을 받을 정도로 손님이 늘어났다.
내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만 하더라도 일부만 아는 작고 소중한 골목 같은 느낌이었는데, 역시 먹을 거에 진심인 한국다운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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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못 가는 것과 별개로 장사가 잘 된다는 건 가게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니 깔끔하게 정해놨던 메뉴는 포기하고 다시 식당을 물색한다.
그러다 안쪽 골목에서 마주친 신당동 자갈구이.

여기도 예전에 오려다가 자리가 없어 포기한 적 있는 식당인데, 시간이 아직 일러서인지 오늘은 빈자리가 많다.
조금 더 가볍게 먹을 심산이었지만, 뭐 어떠랴. 어차피 오고 싶었던 곳이니 이것 또한 인연이겠거니 가게 안으로 들어선다.
서천 현지맛집, 만원의 만찬 실비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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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포인데다 고기를 구워야 하니 덥진 않을까 가장 걱정스러웠는데,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냉기가 훅 덮쳐 온다.
안심하고 자리에 앉아 갈매기살 3인분과 된장찌개, 밥 하나를 주문을 했다. 주류는 셀프라서 가져다 먹은 후 계산할 때 수량을 말하면 합산해 주는 식이다.

기본 상차림은 쌈, 고추, 마늘, 파채와 장아찌, 콩나물 무침 같은 밑반찬이 주를 이루는데 특이한 점은 김치가 씻어서 나오는 것과 뚝배기가 두 개라는 점이다.
내가 주문한 건 된장찌개 하나이니 국물이 넉넉히 들어간 매운 콩나물국 하나는 기본 반찬인 모양이다. 이럴줄 알았으면 된장찌개는 나중에 시켰을 텐데, 이래서 사전 정보가 중요하다.




곧 이어 영롱한 빛깔로 손질된 갈매기살이 나와, 달궈진 불판 위로 고기를 올린 후 밑반찬부터 하나씩 맛을 본다.
우거지가 잔뜩 들어간 된장찌개는 2천 원이 아깝지 않도록 뚝배기 가득 나왔다. 집된장으로 맛을 낸 투박한 시락국 맛인데, 아쉽게도 국물이 맵다.

맛이 없다기보단 아니 오히려 맛은 있는데 기본 콩나물국도 매운데 된장찌개 또한 매콤하니 맛이 겹치는 느낌이랄까.
그 외에 다른 반찬들은 전부 깔끔하니 무난한 맛이다. 특히 다른 고깃집에서 보기 어려운 김무침과 생김이 나온게 인상적인데 밥과 고기를 올려 싸 먹으니 상추쌈과는 또 다른 별미다.

3인분인데 세명이서 배가 무척 부를 정도로 양도 많고, 고기의 싱싱함이 눈으로도 입으로도 잘 느껴지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직접 손질을 하는지 갈매기살을 먹을 때 으레 씹히는 근막이 없어 좋다. 기름기가 적어 담백한 맛이라 기름장을 듬뿍 찍어 먹어도 부담이 없고 다른 반찬들과도 궁합이 좋다.

대전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가격과 양, 고기의 질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던 선화동의 노포 신당동 자갈구이였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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