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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에서 가장 손님 많은 식당 , 풍년상회 쪽갈비 본문

가성비 갑! 싸고 맛있는 국내 식당 파헤치기/국내 유명 맛집

천호에서 가장 손님 많은 식당 , 풍년상회 쪽갈비

강마 2025. 1. 8. 09:53

 

 천호에 있는 모든 식당을 통틀어 가장 사람이 많은 집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주저 없이 풍년상회를 꼽는다.

 

쪽갈비 단일 메뉴를 판매하는 곳인데, 낮이나 밤이나 여름이나 겨울이나 항상 대기 손님이 있다.

 

 

 맞은 편에 별관까지 있음에도 그렇다.

 

오픈 시간인 오후 4시부터 시 5시 이전까지가 유일하게 대기가 없는 시간이라, 일이 일찍 끝난 날 오랜만에 풍년상회를 찾았다.

 

 

옛날스타일 그대로, 천호 노포중국집 보성각

양꼬치, 마라 같은 다양한 중국요리가 들어오면서부터 우리가 알던 중국집의 스타일과 맛이 변했다. 맛이야 상대적이니 뭐가 더 낫다고 단정 지어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나는 옛날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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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가게의 특장점은 직원수가 무척 많은데, 모든 직원들이 친절하고 빠릿빠릿하다.

 

20대로 보이는 어린 친구들인데 대처도 빠르고 아주 노련하게 일을 하기 때문에 손님이 많아도 불편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사장님이 별도로 교육을 시키거나 월급을 만족스럽게 주는 게 분명하다.

 

가격은 1인분에 17.0원으로 예전에는 다소 비싼축에 속했는데, 몇 년째 가격이 동결이라 지금은 오히려 가성비가 좋은 집이 됐다는 점도 재밌다.

 

 

돼지곱창보다 저렴해, 암사소곱창

돼지막창이나 곱창이 1인분에 16.000원을 넘는 곳도 허다한데, 국내산 소곱창을 15,000원에 판매를 하는 암사 소곱창에 다녀왔다. 선사문화축제에 간 김에 식사를 위해 암사역 주변을 배회하다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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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 메뉴는 쪽갈비가 유일하기에 자리에 앉으면 바로 불판과 반찬들을 가져다준다.

 

껍데기와 떡, 고구마는 고기와 함께 구워 먹을 수 있어 좋고, 반찬은 백김치, 매운 소스, 콩가루, 양파 절임, 계란찜까지 군더더기가 없어 좋다.

 

껍데기는 추가로 주문도 가능한데 고구마와 떡은 요청하면 무료로 리필도 해준다.

 

 

 은은한 불에 고구마와 떡, 껍데기를 먼저 굽고 있으면 초벌이 된 쪽갈비가 곧 나온다.

 

기본은 돼지갈비와 비슷한 간장맛인데 양념이 과하지 않아 물리지 않고 쭉쭉 들어가는 맛이다. 여기에 매콤소스를 찍어 먹으면 매운 쪽갈비의 맛이라 굳이 구분해서 주문하지 않아도 된다.

 

 

 나는 이 곳의 달지 않고 매콤한 빨간 양념을 무척 좋아하는데, 라면수프 같기도 하고 냉면 양념 같기도 해서 뭐든 찍어먹어도 다 잘 어울린다.

 

떡에 먹으면 떡꼬치 맛도 나고 껍데기에 소스와 콩가루를 함께 먹으면 껍데기 볶음 맛이 나 더더 맛있어 진다.

 

 

 골고루 양념이 입혀진 매운 쪽갈비도 소스에 한번 더 찍어 먹어도 짜지 않고 매콤함만 더 올라와 좋다.

 

고기도 말이 초벌이지 80%는 익혀 나왔기에 뼈 부분만 조금 바싹 구운 다음에 먹으면 돼 편하다. 육질이 쫀쫀해서 뜯는 재미도 있고 신선도는 정육점 수준으로 좋다.

 

 

 계산 후 손에 하나씩 쥐어주는 야쿠르트까지 완벽한 곳. 손님이 많은 곳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말을 다시 한번 생각나게 하는 식당이었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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