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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도시여행
서울 매운냉면, 청량리할머니냉면 본문
서울 매운 냉면 5대장이라고 하면, 해주냉면, 동아냉면, 할머니냉면, 낙산냉면, 깃대봉냉면을 꼽는 것에 큰 이견은 없을 테다.
냉면, 그것도 매운비빔냉면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모두 다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곳들이기도 하다.
해주냉면은 가깝기도 하고 내가 선호하는 맛이라 정기적으로 방문하지만, 그 외 가본 곳이라고는 낙산냉면뿐이다.
그래서 이번 청량리 투어의 첫번째 목적지가 된 식당은, 할머니냉면.
흑백요리사에 나온 출연자의 식당도 경동시장에 있어 궁금하긴 했지만, 아침부터 넓은 공간을 몇 바퀴 휘감을 정도로 대기줄이 늘어서 있는 것을 보고 깔끔하게 포기했다.
할머니냉면도 피크시간에는 줄을 선다고 들었는데, 겨울인데다 평일인 덕에 12시 30분경에도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
냉면 단일 메뉴만 있어 심플한 메뉴판과는 달리, 손님이 워낙 많이 오는 곳이라 벽면마다 안내문, 경고문, 주의사항이 덕지덕지 붙어 있어 정신이 없다.
가게 위생을 지적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 낡기는 했지만 생각보다는 깔끔해 다행이다.
냉면 두 그릇을 주문한 후 뜨거운 육수부터 마시는데, 내가 좋아하는 온육수의 맛이다. 겨울이면 텀블러에 넣어 다니고 싶어지는 그런, 짭짤하고 구수한 맛이라 좋다.
가져다준 냉육수도 살짝 마셔보니 얼어있는 상태라 조금 더 짭짤하게 느껴질 뿐 동일한 육수인 듯하다.
삶은 달걀은 한 알에 천 원인데, 냉면이 7천 원인 것에 비하면 다소 과한 금액이지 싶다. 어차피 냉면에 반쪽이 나오긴 해서 굳이 추가하지 않았지만 말이다.
젊은 여성들이 주를 이루는 다른 매운냉면집들에 비해,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부터 혼밥을 하는 남성들도 굉장히 많다는 점도 할머니냉면만의 특이점이다.
곧 냉면이 나와 뒤적여보니, 고기 고명은 없고 대신 오이와 무절임이 무척 풍성하게 들어 있다. 면의 양도 많아 육수를 넣지 않고서는 비비는 게 힘들 정도다.
테이블에 놓인 설탕, 겨자, 식초, 육수를 취향껏 제조해 먹어 보는데, 생각보다 맵지 않다.
육수가 들어갈수록 매운맛이 희석되는지라 앙념을 추가로 넣고 육수는 최소한으로 넣었다. 절반 정도의 다대기를 추가했더니 이제야 매운 냉면의 진가가 발휘된다.
다대기 자체는 짠맛이 없고 맵고 칼칼한 맛이라 위장에 다대기가 쌓이는 기분이지만 온육수로 쭉 내려주면 끊임없이 흡입이 가능하다.
가격도 저렴하고 후반부에는 육수를 부어 물냉, 비냉 스타일로 모두 먹을 수 있어 가성비로는 무척 훌륭한 곳. 가까이에만 있다면 자주 오고 싶은 맛이었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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