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천호 삼겹살
- 아차산역 맛집
- 구의동 맛집
- 천호 맛집
- 방이동 맛집
- 왕십리 맛집
- 천호역 맛집
- 암사역 맛집
- 대전 맛집
- 송파 맛집
- 석촌호수 맛집
- 건대 맛집
- 송파구 맛집 추천
- 남한산성 맛집
- 헬리오시티 맛집
- 가락시장 맛집
- 삼겹살 맛집
- 방이먹자골목 맛집
- 송파역 맛집
- 아차산 맛집
- 잠실 맛집
- 종로 맛집
- 석촌역 맛집
- 암사 맛집
- 암사시장 맛집
- 익산 맛집
- 속초 맛집
- 석촌 맛집
- 송리단길 맛집
- 월드타워 맛집
- Today
- Total
소곤소곤도시여행
몸이 따뜻해지는, 종로 솥뚜껑에퐁닭한마리 본문
1월보다 추운 2월이라니, 따뜻한 국물을 찾아 헤매다 종로 포차거리에서 닭한마리집을 발견했다.
새로 오픈했는지, 주변 건물들과 달리 혼자 반짝반짝한 식당 앞. 들어가지 않고도 메뉴판이 크게 보여 좋다.
메뉴는 묵은지 닭과 맑은 닭, 단 두가지인데 사리가 엄청 다양한다. 그중 오뎅꼬치와 손수제비는 다른 곳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재료라 흥미롭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구역답게 4개 국어로 작성되어 있는 메뉴판 또한 마음에 든다.
겨울에도 몸보신은 장어, 강천민물장어
미친 속도로 독감이 퍼지고 있기에, 예방 차원에서 몸보신용 장어를 먹기로 했다. 장어는 왠지 여름에 먹어야 할 것 같은 음식이지만 뜨거운 숯에서 자글자글 구워야 하기에 겨울에 먹는 걸 더
whispertrip.tistory.com
ㅘ
재료에도 굉장한 자부심이 느껴지는데 동물복지 닭을 비롯하여 숙성 방법,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는 내용들이 벽면을 가득 장식하고 있다. 다행히 닭한마리의 효능에 대한 말은 없다.
무엇보다 신박했던 건, 자리마다 캠핑장에서 볼 법한 거대한 화구가 하나씩 놓여 있다는 점이다.
가게 이름이 솥뚜껑 닭한마리니 당연히 솥뚜껑에 끓여 나오겠거니 예상은 했지만, 이건 뚜껑이 아니라 솥 그 자체 아닌가.
주문을 마치고 나면 전완근이 탈탈 털릴만한 크기의 솥에 재료가 담겨 나오고, 화구에 불을 붙인 후 육수를 부어 준다.
장충단길 직장인 인기맛집,2.5닭갈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장충 체육관 방향으로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장충단길은, 많은 사람들에게 족발거리와 태극당으로 더 유명하다. 두 곳으로도 충분히 올 만한 가치가 있는데, 인근
whispertrip.tistory.com
결코 작은 크기의 닭이 아님에도 여백의 미가 과해, 재료가 초라해 보일 지경이다.
닭은 즉석에서 손질한 다음, 타이머와 다진 마늘을 주며 7분 뒤에 마늘을 넣으라고 알려 준다. 향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인 듯한데 외국인들은 꽤 재밌어할 만한 경험이다.
국물이 끓는 동안 맛있게 먹는 법을 정독해 주고, 가게 뒷쪽에 마련되어 있는 셀프바에 구경을 간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와 부추, 다대기, 간장 등을 추가해 먹을 수 있도록 준비가 돼 있는데 기본 상차림이 초라한 편이라 아쉽긴 하다.
화력이 강한 덕분에, 금세 바글바글 끓어 타이머에 맞춰 마늘까지 넣어 준다.
떡이 떠오르면 야채와 함께 먹으라고 해서 도대체 떡이 어딨 다는 거지 싶었는데 깊고 깊은 바닥 속에서 하나씩 떠 오르기 시작한다.
쫄깃한 밀떡에 육수가 진하게 스며 들어 소스 없이 떡만 먹어도 맛있고 향긋한 미나리가 국물을 더욱 시원하게 해 준다.
포근포근한 감자는 국물에 녹아내리기 전 미리 구출해 놓고 조금 더 끓인 후 닭도 맛을 보는데, 오 확실히 닭이 다르다.
닭껍질도 쫀쫀해 잡내는 물론 느끼하지 않아 좋고 육질도 탄탄해 가슴살도 뻑뻑하다기보다는 쫀득해 좋다.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져 끓일수록 국물이 진해져서인지 다른 테이블에서는 오뎅꼬치도 많이 주문하고 칼국수는 필수다. 나는 2차를 가기로 해서 배를 아껴두긴 했지만 못 먹은 오뎅이 다음날에도 생각난 걸 보니 하나 시켜볼 걸 그랬다.
닭한마리 파는 가게는 근처에도 많지만, 솥에 끓여 먹는 방식이다 보니 색다른 재미가 있었던 솥뚜껑에 퐁 닭한마리였다.
▣ 찾아가는 방법 ▣
'가성비 갑! 싸고 맛있는 국내 식당 파헤치기 > 특별 골목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동 분식집은 여기, 튀김마트 (1) | 2025.02.07 |
---|---|
한정식같은 생선회정식, 암사 초록달야 (1) | 2025.01.30 |
대구10미 반고개 무침회골목, 똘똘이식당 (2) | 2025.01.24 |
겨울에도 몸보신은 장어, 강천민물장어 (2) | 2025.01.15 |
청량리노포 해장국집, 복순네감자탕 (1) | 2025.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