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 분식집은 여기, 튀김마트

 

 길동에서 유명하고 인기 많은 집 중 하나인 튀김마트는, 술 파는 분식집이다.

 

떡볶이 집에서 단순히 술을 판다고 인기가 많은 것은 아니고, 음식 또한 무척 맛있다.

 

 

 가게 앞에서 서서 먹고 갈 수도 있고 안쪽에는 5개 정도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는데, 날이 풀리면 가게 앞으로도 간이 테이블이 몇 개 깔린다.

 

그래서 겨울보다는 다른 계절에 인기가 더욱 많다.

 

천호 소주파는 피자집, 레코드피자

 

 음식 맛있고 술까지 팔아주니 그것만으로도 가지 않을 이유가 없는데, 가격도 착하다.

 

분식집에서 라면에 김밥만 시켜도 만원이 훌쩍 넘는 요즘, 여긴 떡튀순을 다 주문해도 12,500원에 해결이 가능하다.

 

 

 그래서 최근 천호~길동 라인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 2차는 무조건 튀김마트로 향하게 된다.

 

순대꼬치를 비롯해 계란튀김, 맛살튀김, 햄튀김 등 다른 분식집에서는 보기 힘든 튀김이 많아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

 

24시간 혼밥혼술 가능한, 건대우동집

 

 떡볶이는 무조건 1인분 주문을 하고 순대냐 튀김이냐 김밥이냐는 기분에 따라 바뀌지만 가장 좋아하는 조합은 떡볶이와 튀김이다.

 

 

 모든 메뉴들이 하나같이 맛있지만, 가게 이름이 튀김마트여서인지 튀김이 진짜 예술이다. 

 

특히 야끼만두가 속은 거의 비어 있다시피 하지만 만두피가 숟가락 대신 써도 될 정도로 단단해 유독 바삭한 식감이 도드라져 더욱 맛있다.

 

 

 떡볶이는 쌀과 밀이 섞인 떡을 사용하는지 양쪽의 장점을 느낄 수 있어 좋다.

 

양념은 전형적인 포장마차 떡볶이 맛이라기보다는 국물 떡볶이에 가까운데 알맞게 달고 적당히 칼칼하다. 양념이 충분히 배었음에도 떡이 붇지 않고 쫄깃해, 식어도 맛이 크게 변하지 않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굳이 아쉬운 점을 찾자면 떡볶이에 어묵이 좀 적다는 정도인데, 별도로 주문해서 넣어 먹으면 되니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어묵을 주문하지 않으면 국물은 종이컵에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되는데, 국물이 텁텁하지 않고 맑고 깔끔해 더 맛있게 느껴진다.

 

 

 튀김 종류도 많고 술도 팔고 맛도 있고 가격도 저렴하고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해 한번 오면 계속 찾게 되는 곳, 인근 주민이라면 추천해 드리고 싶은 가게였다.

 

 

 

 

 

▣ 찾아가는 방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