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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천호 횟집 (3)
소곤소곤도시여행
친구들과의 모임이 있던 날, 9월임에도 폭염경보가 떴다. 육식주의자들의 만남이지만, 아무리 우리라도 이 날씨에 고기 굽기는 무리라며 차선책으로 선택한 사시미 천호점. 다른 횟집에 비해 이자카야스러운 분위기라 모임장소로는 알맞겠다는 생각이었다. 게다가 이마트 천호점과 현대백화점을 등지고 있는 위치라 가게가 자주 바뀌는 상권임에도, 꽤 오랫동안 유지를 하는 걸 보니, 제법 괜찮지 않을까라는 안일한 생각도 있었다. 회 싫어하는 사람도 반한 곳, 천호 정상회담회를 좋아하지 않음에도 좋아하는 횟집이 하나 있다. 역세권도 아니고 번화가도 아닌 곳에 있어서 단골들만 오는데도, 저녁시간이면 항상 만석이다. 내가 이 가게를 알게 된 계기는 가장 좋whispertrip.tistory.com 무엇보다 정해진 스끼..
연일 계속되는 더위와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된 탓에 계속 집에서 밥을 해 먹다 보니, 남이 해 준 밥이 먹고 싶어 졌다. 모처럼 외식이나 할까 싶어 나온 밖. 어마어마한 더위가 반갑다고 온 몸을 휘감는다. 숯불에 구운 촉촉하고 야들야들한 갈비가 먹고 싶었는데 개뿔. 내가 익을 판이라 고기 생각은 접고 방황을 하다 눈에 들어온 횟집. 어르신들은 날 더울 때 회 먹는 게 아니라고 하지만, 뜨거운 불 앞만 아니면 모든지 좋은 상황이라 서슴없이 문을 열고 들어선다. 그런데 여기 뭐지? 이 동네 핫플인가. 여섯 시가 갓 넘은 시간이라 2명밖에 못 앉으니 당연히 식당이 한가할 꺼라 생각했는데 자리가 없다. 이를 어쩌나 입구에서 들어가지도 나가지도 못하고 서성이고 있자니, 바삐 가게를 돌아다니는 직원분과 눈이 마주쳤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고,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과 함께 초복이 왔다. 요새 젊은 친구들도 이런 날을 챙기는지는 몰라도, 나이가 들어갈수록 비루해지는 몸뚱이 덕에 점점 악착같이 챙기게 되어버린 복날. 전통 강호인 삼계탕을 필두로, 여름 보양식 중 제일로 쳐 준다는 민어, 장어 등 떠오르는 음식들이 많긴 하지만. 매년 만나다 보니 어째 좀 식상한 느낌이 든단 말이지. 뭔가 새로운 보양식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지인의 추천을 받아 가게 된 천호역 인근의 이자카야 월가. 뜬금없이 이자카야에선 왠 몸보신인가 싶었는데, 이곳에서 하는 문어 보쌈 맛이 괜찮단다. 자고로 출산하고 삶아 먹는 게 문어일 정도로, 보양식으로도 손색이 없고 말이다. 사실 이 가게는 지나가다 몇 번 보기도 하고 지인들에게 이야기도 들었던 곳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