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곤소곤도시여행

[강원/강릉] 강릉 여행 이색 볼거리!! 알쓸신잡에도 나왔던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 에디슨 박물관 본문

도시여행가이드/국내여행편

[강원/강릉] 강릉 여행 이색 볼거리!! 알쓸신잡에도 나왔던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 에디슨 박물관

강마 2019. 6. 3. 13:16

 

 다가오는 여름, 강릉은 경포대라는 커다란 해수욕장 덕분에 우리나라 여름 휴가지 중 가장 인기 있는 곳 중에 하나이다. 강릉을 방문하게 되면 대부분 해수욕장, 오죽헌, 카페거리 등 많이 알려진 곳만 방문하기 일수라서 겨울에 다녀왔던 이색 박물관을 소개하기 위해 글을 남긴다.

 

 전에 알쓸신잡에서 한번 소개가 되어서 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아직도 방문객들이 그다지 많은것 같지는 않다.  축음기와 에디슨 관련 아이템, 그리고 TV와 영화를 제작하는 장비등이 전시되어있는 에디슨 박물관이 그곳이다. 

 

 개인 박물관이라서 무료관람은 아니며 요금은 조금 높다. 검색을 해보니 그사이 요금이 올랐다. 

 

 현재 정가가 성인요금 기준 20,000원이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를 하고 가면 약 17%정도 할인된 금액인 16,5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네이버나 소셜커머스(쿠팡,티몬 등)에서 어렵지 않게 조회 가능하며, 단 주의할 점은 당일 구매한 표는 당일 사용이 불가능 하다는 점이다.

 

 우리도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아서 결국 정가를 내고 방문했으니, 미리 갈 곳을 찾는 중이라면 사전에 예매를 하는 편이 훨씬 저렴하다. 티켓 값에는 가이드 비용이 포함되어있다.

 

 

 

 우리가 들어갔을 땐 이미 가이드가 출발한 직후라서 중간에 합류했다. 참소리 박물관부터 먼저 설명 후에 TV, 영화 박물관 쪽으로 넘어가는 일정인데, 참소리 박물관에는 정말 많은 음향기기들로 가득 차 있었다.

 

 박물관이 작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진열할 공간이 없어 마구 모아 놓은듯한 모습으로 보였다. 음향기기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적어도 개인 비용으로 이렇게나 많은 골동품들을 구매해서 수집했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으며, 그 이면에 있을 열정이 느껴졌다.

 

 

 

 가이드님이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시기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꼭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상식적인 수준에서 흥미로운 정보도 많이 있었으며, 중간중간 직접 축음기나 오르골 등을 작동시켜 음악을 드려주시기도 하는데 100년도 넘은 시대 전의 음향기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것 차체가 신선했다.

 

 또한 아이들 교육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중간중간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많이 나오고 흔하게 경험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아니기 때문에 자녀가 있는 분들은 교육적인 목적으로 방문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사진에 다 담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음향기기 들이 빼곡하게 쌓여있다.

 

 

 

 음향기기 외에도 에디슨과 관련된 아이템들도 많이 있었다. 차량이라든지 사진, 계약서 등도 많이 있었는데, 미국에도 없는 품목들도 굉장히 많다고 하셨다.

 

 잘 모르는 일반인들도 이 물건 하나하나가 정말 고가이며 희귀한 것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는 것이, 가이드님이 이건 전 세계에 몇 대밖에 없습니다라는 말을 설명하시는 중간에 정말 많이 하신다.

 

 

 

 직접 장비를 작동시켜서 직접 들어 볼 수 있는 순서가 많이 있어서, 단순히 눈으로만 즐긴다면 아쉬웠을 텐데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음질 같은 것들이 나쁘지 않아서 놀랍기도 했다.

 

 축음기 박물관의 견학이 끝나면 TV, 영화, 라디오 박물관으로 넘어가기 전 음향 홀에서 잠깐 콘서트 같은 영상을 눈과 귀로 즐기는 시간을 주신다. 

 

 

 

 내려가는 길에 장난감 같은 귀여운 미니 피겨들과 인형이 귀여워서 카메라에 담아봤다. 

 

 

 

 축음기 박물관을 나와 왼쪽으로 가면 특이한 형태의 건물이 하나 있는데 거기가 영화, 라디오, TV 박물관이다. 안에는 각종 촬영 기기, TV 모델, 영사기, 영화 포스터 등이 진열되어있다. 

 

 축음기 박물관보다 규모나 품목은 조금 적은 듯했으나, 볼거리는 충분했다.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수동 영사기로 실내에서 흑백 영화를 보는 순서였는데 생각보다 화질이 깔끔해서 신기했다. 옆에서 같이 따라다니던 아이들도 매우 좋아했던 순간이었다.

 

 

 

 이동하는 곳곳마다 오래된 영화 포스터들이 보였고, 마지막에는 무성영화나 유성영화 들을 영화의 기술적 발전 순서에 따라서 보여주는 잠깐의 상영회 시간도 있었다.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생각보다 많아서 좋았고, 그냥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고 직접 직원분이 투어상품처럼 가이드를 해줘서 모르는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중간중간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는 하지만 빠르게 진행되는 투어 속도 때문에 중간에 놓친 것들이 있다면, 투어 종료 후 개별적으로 구경을 하는 것도 가능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참소리 축음기, 에디슨 과학 박물관 홈페이지

 

::: 참소리 축음기, 에디슨 과학 박물관 :::

 

www.edison.kr

 

▣ 위치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