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곤소곤도시여행

[경북/경주] 경주 성동시장 먹거리 나들이 / 중앙시장 야시장 방문전 주의할점 본문

도시여행가이드/국내여행편

[경북/경주] 경주 성동시장 먹거리 나들이 / 중앙시장 야시장 방문전 주의할점

강마 2019. 8. 8. 08:41

 

 

 경주 야경 구경을 마치고 시장에서 먹을거리를 사다가 숙소에서 먹으려고 중앙시장을 먼저 방문했다. 하지만 도깨비 야시장으로 유명한 중앙시장에 차를 댔는데, 한창 북적거려야 할 시간임에도 적막만이 가득했다.

 

 주차장 관리하시는 분께 여쭤보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그날이 휴무일이라고 했다. 매달 1일과 15일은 휴무일이라고 하니 방문하시는 분들은 주의를 해야 할 듯하다.

 

 

 다행히 멀지 않은 곳에 성동시장이 있어 그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알쓸신잡 경주 편에서 김영하 작가가 문어를 샀던 시장으로도 노출된 적이 있었다.

 

 또한 경주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기차 여행객들이 방문하기에도 위치가 좋은 편이다.

 

 

 이미 많은 점포들이 문을 닫은 시간대라서 시장 구경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 주차료도 저렴하고 물건을 사면 주차권도 받을 수 있어 좋다.

 

 식품점들은 거의다 문을 닫았으나 안에 뷔페 형태로 운영되는 식당들은 늦게까지 운영 중에 있었으며, 그 외에도 몇몇 집들이 다행히 영업 중이라 음식을 사는데 크게 지장은 없었다.

 

 

 

 문을 연 닭강정집이 노랑기린 닭강정치킨밖에 없어 닭강정을 주문하고,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하여 다른 먹거리들을 사기 위해 시장 안쪽으로 향했다. 

 

 

 

 순대집이 보였는데 순대가 1인분에 4천 원이라고 하여 지방 시장 치고 가격이 비싸긴 했지만 다른 대안이 없어 일단 순대를 주문했다.

 

 

 

 그런데 웬걸. 순대 가격이 비싼 게 아니었다. 가격은 4천 원인데 양이 무슨 3인분 정도 되는 양을 주셨다. 사진 속 봉지가 한가득하고도 내장을 더 넣어주셨고, 온기가 빨리 식지 않도록 신문지로 포장해주시는데 오랜만에 보는 광경이라 정감 있고 좋았다. 

 

 추가로 옆에 있는 분식집에서 김밥까지 주문해서 주문한 닭강정을 찾아 숙소로 들어왔다.

 

 

 

 메뉴 3개밖에 사지 않았지만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아 결국 다 먹지 못했고, 특히 순대는 양이 너무 많아 다음날 아침까지 먹었음에도 반 이상을 버릴 수밖에 없었다.

 

 닭강정의 맛은 기름을 조금 많이 먹어서 그런지 조금 느끼한 맛이 아쉬웠다. 순대는 역시 경상도인만큼 막장에 찍어먹는 맛이 있었고 전체적인 맛은 무난했다. 

 

 여행 중 시장을 들르기 좋아하는 분이라면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방문해서 저녁 한 끼 정도는 시장에서 파는 음식들로 해결하는 것도 그 지역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에, 경주에 간다면 성동시장이나 중앙시장 중 어느 한 곳 정도는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일 것이다.

 

 

 

 

 

 

▣ 찾아가는 방법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