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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후쿠오카] 배틀트립에 나온 후 다시 방문해본 야끼니꾸 맛집 '니쿠이치' 하카타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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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후쿠오카] 배틀트립에 나온 후 다시 방문해본 야끼니꾸 맛집 '니쿠이치' 하카타점

강마 2019. 8. 22. 14:13

 

 하카타역 근처에 있는 '니쿠이치'는 17년도에 처음 방문했던 곳이다. 근처에 있는 다른 유명한 야끼니꾸 집에 방문하려다가 대기줄이 너무 길어 근처를 혜매던중 보여 들어가서 맛있게 먹었던 곳이다.

 

 이후 배틀트립을 보다가 후쿠오카 편에서 익숙한 고깃집이 나와서 잘 살펴보니 우리가 방문했던 고깃집이었다. 17년 당시만 해도 외부에 대기할 수 있는 벤치가 마련되어있다던지, 외부에 한국어로 주의사항이 붙어있다던지 하는 것들이 없었는데, 확실히 방송에 노출되고 나서 한국사람들이 더 많아졌는지 이런저런 변한 모습들이 눈에 들어왔다.

 

 

 

 저녁시간대라 그런지 홀 안에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으며 대기가 이미 6팀이나 있었다,. 그래도 다행히 많은 시간을 기다리지는 않았으며 20분? 에서 25분 정도 대기 후에 입장할 수 있었다.

 

 일본어가 가능하다면 예약도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거나 하면 된다.

 

 

 

 일본은 역주변에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있는 영역들이 있는데, 니쿠이치 앞도 금연구역이니 흡연자 분들께서는 대기하면서 흡연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할 듯하다.

 

 

 

한국사람 외에도 중국사람, 외국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만큼 외국어 메뉴판도 잘 준비가 되어있었다.

 

 실내는 전체가 흡연석이니 비흡연자일 경우에는 감안을 하셔야 할 듯하다.

 

 

 

 

 요새 많은 일본 식당들의 주문 방식이 터치패드 형태로 바뀌고 있는데 이치니쿠도 마찬가지였다. 2년 전에는 한국어 메뉴판, 일본어 메뉴판 모두 그냥 하얀색 종이에 적혀있었는데 그 사이 이것저것 정말 많은 것들이 변한 듯하다.

 

 터치패드는 회전초밥집처럼 자리마다 전부 배치가 되어있다.

 

 

 

  인기 있는 메뉴들이 태블릿에 순위가 나와있다. 우설이 1등, 그리고 양념 갈비와 양념 등심 순으로 인기가 있는 듯하다. 전에 방문했을 때도 따로 이런 순위표는 없었으나 우설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방문했는데 사람들의 취향이 거의 비슷한가 보다.

 

 

 

 앞접시와 찍어먹을 소스도 세팅을 해주는데, 앞접시에 그려져 있는 소 그림이 귀엽다.

 

 고기를 구울 때 쓸 집개를 각각 인원수에 맞게 주는 것도 야끼니꾸의 특징이다.

 

 

 

 태블릿을 눌러 고기들을 주문하자 바로 화로를 가져다주신다. 조그마한 화로라서 고기를 조금씩 올려서 구워 먹으면 된다. 화력이 강하지 않아 고기가 빨리 익지 않기 때문에 소고기 구이용으로는 불판보다는 이런 화로가 좀 더 먹기에 편한 것 같다.

 

 

 

  주문한 하이볼이 먼저 나왔다. 얼음이 들어있어 맥주보다 더 시원하고 위스키가 들어있어 맥주보단 도수가 좀 더 세게 느껴 지기 때문에, 고깃집에서는 주로 하이볼을 주문하는 편이다. 하이볼도 첨가물에 따라서 종류가 여러 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잇따라 주문한 갈빗살들이 순서대로 나왔다. 양념과 그냥 고기 모두 주문을 했다. 야끼니꾸 집들은 접시 하나하나의 양은 적지만 조금씩 여러 종류를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냥 갈빗살을 주문하면 와사비와 마늘 후레이크가 같이 나오는데 고기를 구워서 위에 올려 먹으면 고기 맛을 더욱 돋워 준다.

 

 

 

 소고기는 살짝 익혀 먹어야 되기 때문에 고기를 조금씩 올려서 구워 먹었다.

 

 

 

 고기만 먹으면 섭섭하기에 모둠 야채도 주문했다. 양파, 버섯, 파프리카, 양배추 등이 모둠으로 나오는데 구성치고는 금액이 조금 있는 편이다.

 

 

 

드디어 기다렸던 우설이 나왔다. 우설을 두껍게 먹는 걸 좋아하는데 얇게 썰어져 나오는 게 조금 아쉽다. 

 

 

 

 우설은 얇아서 순식간에 익으니 빨리 뒤집어서 얼른 먹어야 한다. 고기를 많이 주문하진 않았지만 하이볼에 고기 3 접시, 야채까지 먹다 보니 배가 제법 차올라 생각보다 빨리 식사를 마쳤다.

 

 

 

 고기를 많이 먹진 않았지만 술을 마시다 보니 금액이 생각보다는 많이 나왔다.

 

 17년에 방문했을 때 기억이 괜찮아서 재방문했었는데 전체적으로 음식 금액도 오른 듯하고 맛도 뭔가 이전에 느꼈던 그 맛은 아닌 것 같아 조금 아쉬웠다.

 

 불매운동때문에 당분간 일본에 갈 일은 없겠다만은 다시 후쿠오카에 가게되면 니쿠이치보다는 다른 고깃집에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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