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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군자] 맛있게 매운 등갈비, 닭발 군자역 근처 매운남자 본문

가성비 갑! 싸고 맛있는 국내 식당 파헤치기/국내 그냥 식당

[광진/군자] 맛있게 매운 등갈비, 닭발 군자역 근처 매운남자

강마 2019. 8. 18. 14:07

 

 요새 군자역 먹자골목쪽에 사람들이 정말 많아진듯 하다.  군자역 근처에서 8년정도 살았을때만해도 그냥 동네 사람들, 근처 직장인들만 찾아오던 먹자골목이 이제 몇년전부터는 외부에서도 유입되는 인구들이 정말 많아진듯하다.

 

 특히나 곱창, 족발집 중심으로 맛있는 집들도 많이 생겼는데, 여기 매운 남자도 작지만 그런 맛집중 하나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 매운음식 요리주점이다.

 

 

 

 먹자골목 중심부에 위치해있지는 않지만, 멀리서도 잘 보이는 도로변 풍선 배너위 고추그림이 딱봐도 매운 음식전문점임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다. 

 

 퇴근 후 영화(분노의 질주)를 보고 온터이라 저녁을 먹기에는 늦은 9시여서 손님은 많이 없이 한산했으나, 식사시간대에는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 편이었다.

 

 

 

 매운 음식으로는 등갈비와 국물닭발이 주메뉴였고, 특이하게 사이드메뉴처럼 안매운 음식류에 일본식 튀김, 카레 등의 메뉴들이 보였다.

 

 일단 우리는 매운 등갈비를 제일 매운 단계로 주문을 했고, 양이 조금 부족하게 느껴질경우 주먹밥을 주문하기로 했다.

 

 

 

 주방은 나름 오픈형이라 밖에서 안에서 조리하는 모습이 살짝살짝 보이는 정도였고, 주방위에 있는 피규어들이 아기자기하게 가게를 지켜주고 있는 느낌이었다.

 

 벽에 홍보를 위해 SNS를 통해 인증글이나 사진을 올리는 손님들을 위한 서비스 메뉴들이 있었고, 특히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 소주가 1병 무료라고 했으나, 나는 티스토리 블로거라 해당이 안되 아쉬웠다...

 

 

 기본찬도 아기자기하게 작은 그릇에 담겨져 나왔다. 단무지와 무는 그냥 익숙한 느낌이었지만, 김치는 겉보기엔 생김치처럼 보였지만 살짝 볶아진 맛이 났다.

 

 

 

 

 넓대대한 쟁반같은 냄비에 담겨져 나온 등갈비는 푸짐해보였다. 아직 양념이 묻지 않는 버섯들과 파가 위에 덮혀있어 웬지 더욱 신선하게 느껴졌다.

 

 요새 매운 식당이라고 갔던곳들이 다 실패를 했고, 기존에 매운맛이 괜찮아서 방문했던 집들도 뭔가 점점 매운맛이 약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던 터이라 사실 다른건 다 필요없고 제발 맛있게 맵기만 하길 기도하며 야채들을 양념에 볶기 시작했다.

 

 

 

 등갈비도 제법 많이 들어있었고 안에 떡과 버섯들도 적당히 들어있어 양은 충분한듯 했다. 

 

 가장 기대했던 맵기는 단순히 캡사이신으로만 매운맛을 내지 않아 맛있게 매운 맛이었으며, 가장 매운맛 기준으로 먹기 힘들정도의 매운맛은 아니었고 적당히 맛있게 중독성이 느껴지는 수준의 매운 맛이었다.

 

 매운맛을 느끼는 개인차는 각각 전부 다르기때문에 수준을 글로서 정확히 표현해낸다는것은 어렵지만, 어쨌든 중요한건 맵기보다 맛있게 매운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매운걸 잘 못드시는 분들도 평소에 먹던 맵기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주문을 해도 크게 걱정하진 않아도 될듯 하다.

 

 

  

 매운 등갈비에 소주 두병을 딱 마시니 약간의 소스밖에 남지 않았다. 남은 소스가 아까워서 소주 한 병을 더 마시기로 하고 소주한병과 주먹밥을 주문했다. 

 

 주먹박 양은 정말 많이 나왔다. 다만 밥을 하신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밥이 너무 뜨겁고 약간 질어서 주먹밥을 만들기에 최고의 상태는 아니었다는 점이 아쉬웠다.

 

 자주 찾을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군자에서 매운음식이 땡길때 다시 오자는 다짐을 남기고 식사를 마쳤다.

 

 

  

★주요 메뉴 가격★

 매운등갈비 12,000원 / 매운 국물닭발 8,000원 / 불제육볶음 16,000원

일본식 가츠카레 12,000원 / 일본식 카라야게 12,000원 / 모듬고로케 9,000원

소주 4,000원 / 주먹밥 3,000원

  

 ★영업시간★

매일, 17:00 ~ 02:00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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