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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중랑] 가성비가 좋은걸 넘어 고기질도 뛰어난 소갈비살 맛집 청춘소갈비살 본문

가성비 갑! 싸고 맛있는 국내 식당 파헤치기/국내 그냥 식당

[아차산/중랑] 가성비가 좋은걸 넘어 고기질도 뛰어난 소갈비살 맛집 청춘소갈비살

강마 2019. 12. 2. 08:46

 

 요새 아차산 바로 아랫자락에 영화사 옆쪽에 위치한 청춘소갈비살 아차산역점이 가성비가 좋다는 점 때문에 점점 손님들이 늘고 있는 것이 느껴져 방문해 보았다.

 

 하얀 간판과 안쪽 환한 조명 덕분에 멀리서도 식당이 눈에 확 띈다. 그리고 그 앞에 현수막에 적혀있는 생소갈비살이 1인분에 7,900원. 

 

 가격만 보더라도 혹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는 것 같다. 

 

 

 

 세트메뉴의 구성도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 우리는 두사람이니 밖에 붙어있던 소갈비살을 주문하기로 했다.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어 양념소갈비살과 소갈비살을 하나하나씩 주문하는 게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다행히 가능하다고 하신다. 부족하면 추가 주문을 하기로 하고 일단은 1인분씩 2개만 주문을 했다.

 

 하지만 테이블당 상차림비 명목으로 자리세가 2,000원 있다는 점은 함정. 그래도 1인당 부과되는 게 아니고 자리마다 부과되니 그리 부담이 크지는 않은 듯했다.

 

 

 

 

 1인분의 양이 150g이다 보니 보기에도 그렇게 양이 많아 보이지는 않았다. 그래도 고기의 상태는 나쁘지 않아 보여 어느 정도 기대는 됐다.

 

 불이 나오기도 전에 고기부터 나와 연탄에 열이 올라올 때까지 조금 기다려야 했는데, 그 사이에 밑반찬과 술을 가져다주셨다.

 

 

 

 상차림비를 받는 만큼 파절이와 쌈용 재료들이 조금씩 나왔다. 다 먹은 이후 추가 반찬은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된다.

 

 역시 저렴한 식당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셀프로 해야 되는 부분들이 있다는 점. 분명 이런 부분을 귀찮아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직접 하는 걸 선호하기 때문에 1도 문제가 될 것이 없다.

 

 

 

 그렇게 조금 더 기다리자 연탄불과 철망을 가져다주셨다. 

 

 양념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 역시 순서는 생소갈비살부터 불에 올렸다. 가격대에 비해 고기의 질은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육즙도 충분했고 신선도도 절대 떨어지지 않았다.

 

 주문한 양이 적기도 했고, 소고기는 원래 천천히 익혀먹어야 제맛이니 술을 마시기 위해 안주용으로 한 점씩 나눠먹으려고 한 번에 두 점씩만 올려놓고 고기를 구우며 천천히 맛을 즐기며 먹었다.

 

 

 

 보통 파절이는 돼지고기 먹을 때 많이 먹는 듯한데, 파절이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소고기와 함께 먹어도 맛있는 것 같다. 

 

 처음에 세팅을 해주실 때부터 먹기 충분한 양을 가져다주셨지만, 워낙 파절이를 좋아하기에 한 판 더 리필해서 먹었다. 

 

 

 

 그러던 중 다른 테이블에는 뚝배기가 다 있었는데, 우리 테이블에만 뚝배기가 없어 혹시 추가 주문이 필요한 건지 직원분께 물어봤는데 깜빡하셨는지 지금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셨다.(들어온지 20분이 넘었었음) 된장찌개도 기본 상차림에 포함이 되어있었다.

 포함되어있지 않더라도 술 마실 때 국물이 있으면 좋기 때문에 추가 주문을 할 생각이었는데, 기본으로 나온다니 뭔가 늦게나마 서비스받는 기분이었다.(조삼모사인가...)

 말씀드리자마자 3분도 안돼서 된장찌개가 나왔고 그렇게 맛있는 한 끼의 식사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가성비가 정말 좋은 집이라 재방문의사가 있는 식당이며, 정말 가격 대비 고기의 질은 생각보다 훌륭한 것 같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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