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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을지로] 종로의 숨어있는 보쌈 골목, 가장 유명한 맛있는 굴보쌈에 서비스 감자탕이 나오는 삼해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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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을지로] 종로의 숨어있는 보쌈 골목, 가장 유명한 맛있는 굴보쌈에 서비스 감자탕이 나오는 삼해집

강마 2019. 11. 22. 08:46

 

 종로3가역 근처에 숨어있는 보쌈 골목은 노포들이 정말 많이 숨어있다.

 

 종로를 그렇게 많이 다녔음에도 매번 관철동 상권 쪽으로만 먹으러 다녔는데 우연한 계기에 발견하게 된 보쌈 골목 중 대표주자로 이름을 날리는 삼해집에 방문했다.

 

 사실 이미 3번정도 방문을 했었는데 사진 촬영을 못해서 글을 못 올렸었는데, 블로그를 작성을 목표로 다시 한번 방문해 보았다.

 

 보쌈골목 안에 식당들이 여럿 있고 컨셉도 대부분 비슷하다. 보쌈 같은 메인 메뉴를 주문하면 감자탕이나 오징어볶음, 전 등을 서비스로 주는데 가격 대비 서비스의 질이나 맛이 괜찮아 가성비가 대부분 상당히 좋은 편이다.

 

 관광객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골목인지 곳곳에서 일본어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삼해집은 가게의 규모도 굉장히 큰편이고 손님도 정말 많지만, 직원분들이 일사분란하게 척척 손발이 잘 맞아 앉자마자 기본 찬을 바로 세팅해주시고 주문을 받아가신다.

 

 보쌈골목답게 굴보쌈과 소주를 주문했다.

 

 

 보쌈 작은 사이즈 기준으로 원래 2만 원이었나 그랬었는데 올해 초쯤? 가격이 올랐던 걸로 기억한다.

 

  6시가 되기 전에 들어갔던터라 손님이 거의 없었는데, 6시 반이 되기도 전에 이미 만석이 되고 대기까지 생길 정도로 손님이 갑자기 확 많아졌다.

 

 

 

 주문을 하고 조금 기다리면 감자탕을 먼저 가져다주신다.

 

 테이블마다 인덕션이 설치되어 있어 바로 온도를 높이면 된다. 감자탕이 생각보다 익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온도를 상당히 높여놓아야 빨리 먹을 수 있다.

 

 서비스로 나왔기 때문에 보기는 휑해 보여도 안에 뼈다귀랑도 들어있다. 맛은 조금 심심한 편이라서 보통은 보쌈용 새우젓을 조금 넣어 간을 맞춰 먹는다.

 

 

 

 그리고 조금 있자 메인 메뉴인 굴보쌈이 나왔다.

 

 손님도 많고 회전율도 높아 굴을 대용량으로 취급할 텐데, 생각보다 굴이 신선하다. 보쌈 고기의 양도 적지 않으며 두 명이서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다만 보쌈김치가 조금 적게 나온다는 게 아쉽다. 보쌈을 먹을 때 기대하게 되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김치 보다는 무말랭이가 더 많아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 부분이 가장 아쉽다.

 

 

 보쌈은 역시 상추에 싸 먹어야 제맛.

 

 상추에다가 고기와 굴, 김치와 마늘을 넣고 쌈장을 살짝 올려 싸 먹으면 입안에서 복잡한 맛이 확 퍼지면서 보쌈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가격 대비 정말 맛이 괜찮은 집이다.

 

 

 

 그렇게 보쌈을 어느 정도 먹고 있으면 감자탕도 펄펄 끓어 올라 먹을만해진다.

 

 그렇게 탕이 완성되면 본격적인 술자리가 시작된다. 음식 하나하나가 소주와 너무 잘 어울리다 보니 술이 들어가는지도 모르게 많이 마시게 되니 과음은 꼭 주의하시라.

 

 워낙 유명하기도 하지만 분명 아직 모르는 분들도 많을 테니, 종로에 가게 되면 이 보쌈 골목을 잘 찾아보면 새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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