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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좋고 가격도 좋은 송파 진짬뽕수짜장 본문

가성비 갑! 싸고 맛있는 국내 식당 파헤치기/국내 그냥 식당

맛도 좋고 가격도 좋은 송파 진짬뽕수짜장

강마 2019. 12. 9. 14:10

 

 전에 있던 즉석떡볶이집이 사라지고, 같은자리에 새로운 식당이 인테리어 공사 중이던 어느 날 발견하게 된 진짬뽕수짜장은 새로 생긴 식당의 맛에 대한 궁금증보다는 앞에 걸려있던 가격 때문에 궁금해지던 집이었다.

 

 송파역, 석촌역 근처에 있는 중국집들은 진짜 거의 다 방문해서 먹어봤기 때문에, 어느 정도 평균치의 맛만 보장된다면 가격때문이라도 단골집으로 고정하고 싶어 지는 가격이었다.

 

 짜장면 가격이 2,900원이라니., 요새 정말 보기힘든 가격대이지 않나 하는 생각으로 방문을 벼른 지 반년만에 처음으로 방문을 해보게 되었다.

 

 

 

 시골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가격을 서울 한복판, 그것도 송파구에서 찾아 볼 수 있다니. 

 

 일단 짜장면은 무조건 주문을 해봐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저녁과 함께 반주를 즐기기 위해 방문을 했다.

 

 

 

 아직 이른시간이라 홀은 한가한 편이었지만 홀은 꽤나 공간이 넓었다.

 

 따로 직원이 있는것같지는 않았고, 부부가 운영하는 것 같았는데 남자 사장님이 요리를, 여자 사장님이 홀서빙을 담당하고 있는 듯했다.

 

 

 

 짜장류의 가격이 다른 식당에 비해 현저하게 가격이 낮았으며, 짬뽕이나 다른 메뉴들은 일반 중국집과 가격차가 크지 않았으나 탕수육이나 유린기, 깐풍기가 1인 메뉴 주문이 가능하다는 것이 조금 특이했다.

 

 그리고 처음 오픈했을 때는 세트메뉴가 따로 없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세트메뉴가 나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것이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짜장면과 더불어 소주가 3,000원이라는 점이 눈에 띄는데 요새 소주 1병 가격이 5,000원인데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띄는 와중에 술자리가 점점 부담스러워지고 있는 추센데, 저렴한 가격에 간단한 중식에 소주 한잔하기 좋은 집인 듯하다.

 

 우리는 세트메뉴 1번으로 짜장 2개와 탕수육을 주문했다.

 

 

 

 전국 공통 중국집 기본 반찬 단무지와 양파 춘장을 먼저 가져다주셨다. 부족한 반찬은 셀프바가 준비되어 있으니 각자 알아서 챙겨 먹으면 된다.

 

 가격이 낮은 만큼 셀프서비스는 기본이다. 

 

 

 

 주문했던 짜장면이 먼저 나왔다.

 

 짜장+탕수육 세트메뉴 주문 시 양이 적게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는 그렇지는 않은 듯했다. 양도 충분했고 생각보다 맛도 괜찮은 편이었다. 

 

 테이블에 준비가 되어있던 고춧가루를 넣어 매콤한 맛을 가미해 먹었다. 

 

 짜장의 맛은 특별히 특색이 느껴지진 않았지만, 어디에 내놔도 빠질만한 맛은 아니었다.

 

 

 탕수육은 찹쌀로 튀긴 탕수육이었다.

 

 원래 1인용 탕수육에 짜장 2개를 주문할까 고민했었는데, 1인용은 양이 너무 적어 보여 세트로 주문을 한거였는데 확실히 1인용보다는 양이 훨씬 많아 보였다. 

 

 소스의 양이 적어보여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부족할만한 양은 아니었다.

 

 전체적인 맛과 서비스, 가격 등 만족스러웠기에 계속 재방문할 의사가 생기는 집이었다.

 

 특히나 기본 짜장면의 가격이 2,900원이라서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으나 한 끼 해결하고 싶은데 외식비가 부담되는 사람들의 경우에도 잠깐 들러 든든하게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맘에 들었다.

 

 요새 양극화가 점점 심해진다는데, 어느 식당이든 기본 메뉴 하나쯤은 가격을 낮춰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손님들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게끔 영업하는 그런 식당들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식당이었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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