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뎅하나로만 승부하는 분식집, 아차산 부산오뎅

 

 아차산역 근처 구의2동에 거주하는 주민 또는 아차산 등반을 자주 하는 등산객, 어린이대공원을 자주 오는 사람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곳이 바로 이곳, 새벽길 부산어묵 집이다.

 

 아차산역 1번 출구 쪽 골목에는 동네 분식 3 대장이 있는데, 전국적으로 유명한 신토불이 떡볶이, 빠지는 분식 하나 없이 전부 맛있는 순금이떡볶이, 그리고 마지막이 바로 이곳 부산어묵집이다.

 

 오뎅이 정말 맛있는만큼 다른 메뉴 하나 없이 오뎅하나로만 승부하는 분식집이다.

 

 

 

 추운 겨울날 퇴근길에 들리지 않을 수 없는 중독적인 맛.

 

 부담 없는 가격에 오뎅 꼬치 하나만 먹고 가도 국물까지 한 컵 퍼주시는 푸근한 인심.

 

 이것들이 바로 이곳 부산 어묵집의 인기 비결이다.

 

가격은 원래 작은 꼬치와 큰 꼬치로 나뉘어 있어 600원, 1000원에 판매되다가 작년에 한 가지로 통일되면서 가격도 1200원으로 오른 게 조금 아쉬울 따름이다.

 

 

 

 오뎅 꼬치 하나가 너무 비싼 거 아니냐, 그래 봤자 어묵 맛이 거기에서 거기지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천만의 말씀이다.

 

 5년 넘게 꾸준히 다녀왔지만 이 집 오뎅을 먹다 버릇하면 다른 분식집 오뎅을 절대 먹을 수 없다.

 

 두툼한 넓이에, 길이도 긴 오뎅이 꼬치에 촘촘이 꽃혀있어 두개정도만 먹어도 상당히 배가 부를만한 양이다.

 

 그냥 오뎅도 맛있지만 개인 적으로는 매운맛 오뎅을 추천한다.

 

 

 

 뭔가 불량식품을 먹는듯한 기분이 드는 매운맛 오뎅은, 라면스프가 잔뜩 들어간듯한 매운맛이 강하게 나면서,

 

 매콤한 향도 상당히 강해 먹으면 먹을수록 상당히 입맛을 돋우는 맛이다.

 

 매운 오뎅을 감안하고도 매운맛이 상당히 강한 편이라, 매운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먹어보셨으면 하는 오뎅 맛집이기에, 아차산이나 어린이대공원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으니 방문을 추천해 드린다.

 

 

 

▣ 찾아가는 방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