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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도시여행
순두부 쫄면이 맛있는 떡볶이 맛집 송파 모꼬지에 본문
지역별로 그 지역을 대표하는 떡볶이집 하나씩은 있기 마련인데, 송파구를 대표하는 떡볶이집은 알만한 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모꼬지에라고 할 수 있다.
8호선 송파역 1번출구로 나와서 걸어서 3분 거리. 앞에 있는 잠실여고 학생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으며 방송에도 워낙 많이 나온 터라 멀리서도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는 곳이 바로 이곳 모꼬지에 이다.
수요미식회 떡볶이 편에 나왔었고, 맛있는 녀석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등 맛집들은 빼놓지 않고 찾아간다는 프로그램들이라면 한 번쯤은 전부 나왔기에 이제는 친근하기까지 하다.
여기 모꼬지에를 대표하는 메뉴는 세가지.
일단 떡볶이 맛집으로 이름을 알린만큼 즉석떡볶이가 대표 주자라 할 수 있으며, 나 같은 단골들의 발길을 이끄는 순두부에 쫄면이 들어있는 통칭 순쫄(라면이 들어있는 건 순라라고 부른다.), 그리고 사이드 메뉴로 하나씩 시켜놓고 먹게 되는 비빔만두.
이 세 가지 때문에 지금도 식사 시간대만 되면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모이는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기질 않는다.
입구 쪽에 붙어있는 셀럽들의 사인도 모꼬지에의 유명도를 증명해준다.
워낙 유명한 집이기에 사인 없이도 방문하는 셀럽들도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처음 오시는 분들은 떡볶이도 먹고 싶고 순쫄도 먹고 싶고 비빔만두도 먹고 싶을 테니 세트메뉴로 주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보통 즉떡보다는 순쫄이 먹고 싶을 때 방문하는 터라, 두 명이 갔기 때문에 순쫄 하나에 순라 하나씩 주문하고 면을 다 먹고 나서 국물에 말아먹을 공깃밥을 하나 주문했다.
메뉴판은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듯 굉장히 너덜너덜해져 있다.
중간중간 가격도 많이 수정된 듯 그때그때마다 고쳐 쓴 느낌이 들어 좋았다. 가격이 바뀌었을 때 메뉴판을 새로 교체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고쳐져 있는 메뉴판을 보는 것이 단골들에게는 과거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분이 나쁘진 않은 것 같다.
떡볶이집에 빠질 수 없는 단무지.
첫 셋팅시에 가져다주지 않기 때문에 셀프바에서 직접 떠오면 된다. 매우 얇게 잘려있는 것이 모꼬지에 단무지의 특징이다.
주문한 순쫄과 순라가 나왔다.
조리방법이 같은지 다른지는 잘 모르겠지만 국물 맛은 미묘하게 다르다.
순두부에 라면이 들어가 있는 순라의 간이 순쫄보다 확실히 짜다. 뚝배기에 담겨 나오기 때문에 나오자 먹게 되면 입천장을 델 수 있기 때문에 조심히 먹어야 된다.
순라보다는 순쫄이 더욱 인기가 있는데 순두부 국물과의 조합이 라면보다는 쫄면이 더 나은 것 같아서인 것 같다. 우리도 포스팅을 위해서 순라를 주문했지만 보통은 순쫄로 통일해서 먹는다.
순라가 조금 짠데 비해 순쫄의 간이 좀 더 적당하다. 매콤 뜨끈한 국물을 먹다 보면 소주가 절로 생각나는데, 아쉽게도 모꼬지에는 학생들이 많이 오는 분식집이라 그런지 주류는 취급하고 있지 않다.
안에 들어있는 면과 국물을 적당히 즐겼다면, 추가로 주문한 공기밥과 함께 국물을 즐기시면 된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말아먹든 밥에 국물을 넣어 비벼먹든, 흰쌀밥이 절로 생각나는 짭조름한 맛이어서 금세 밥 한 공기를 뚝딱 해치우게 된다.
요새는 방문해서 먹는 손님들보다는 배달과 포장을 해가는 손님들이 더욱 많은 듯한 느낌인데, 우리가 먹고 있는 내내 주방 쪽에서 배달의 민족 알림 벨이 수시로 울렸고 포장해가는 손님들도 정말 많이 들어왔다.
포장 손님들이 많다 보니 포장 손님용 메뉴판도 입구 쪽에 딱 마련되어있고 포장용 냉장고도 별도로 준비되어 있어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주문만 하면 척척 담아주셔서 순식간에 포장 주문이 마무리된다.
유명함도 유명하지만 오랫동안 가지 않으면 모꼬지에만의 매력적인 맛이 그리워져 종종 찾아갈 수밖에 없는 곳.
바로 모꼬지에가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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