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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토스트 신메뉴 불닭토스트 먹어 본 후기

강마 2020. 5. 20. 08:45

 

 아침을 거른 출근길이나 간단하게 점심을 때울 때, 혹은 집에 가는 길에 달달한 토스트 향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넘어갈 때 먹게 되는 토스트.

 

 우리나라 대표 토스트 브랜드인 이삭토스트에서 불닭토스트가 나왔다고 해서 그 맛이 궁금했었는데, 나온 지 한 달가량 지나긴 했지만 아직 먹어보지 못해 궁금한 마음에 날을 잡아 회사 근처에 있는 이삭토스트에 방문했다.

 

 4월 1일 만우절날 출시된 불닭 토스트는 불닭볶음면으로 라면계에 태풍을 몰고 온 삼양식품과 이삭토스트가 정식으로 제휴하여 콜라보레이션으로 내놓은 메뉴이다.  

 

 

 

 매운 음식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우리나라 국민들이기에 불닭볶음면의 인기를 힘입어 거의 모든 음식들이 불닭소스와 결합해서 나오는 것 같은데, 토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은 이삭토스트가 처음인 것 같다.

 

 신제품인 만큼 4칸 남짓한 메뉴판에서도 한 칸이나 할애하여 제품 홍보를 하고 있는 듯했다.

 

 가격은 3,800원으로 다른 토스트에 비해 딱히 비싸지도 않다. 얼른 불닭 토스트를 하나 포장해가지고 나와 밖에 있는 테이블로 향했다.

 

 

 불닭 토스트는 이삭토스트의 달달한 소스와 매콤한 불닭소스를 베이스로 하여 양배추, 핫치킨 패티, 피클, 계란이 들어가 있는 토스트다.

 

 핫치킨 패티와 불닭소스를 사용한다는 점 정도만 다르고 다른 재료들은 원래 이삭토스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다른 토스트 들과 비슷했다. 

 

 그래도 매운 토스트는 처음 먹어보기에 달콤 화끈한 맛이 나길 기대하면서 포장지를 풀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원래 이삭토스트의 모습과 비슷했지만, 포장지 군데군데 묻어있는 붉은색 액상 소스가 붉닭 토스트임을 확인시켜줬다.

 

 

 위쪽 식빵을 살짝 들어 내용물을 다시 한번 확인해봤다.

 

 내용물의 반이 양배추라 빵이 덮여있는 상태에서는 나머지 재료들이 잘 보이지 않았는데, 양배추 아래에 핫치킨 패티와 계란이 숨어있든 깔려있다.

 

 빵을 들었는데도 불닭소스가 잘 보이지 않아, 소스를 적게 넣으신 건가 하는 마음에 포장지에서 빵을 꺼내보았다. 

 

 

 

 소스가 한쪽면에 쏠려있어서 앞쪽에서는 잘 보이지 않은 것이었다.

 

 이제 비주얼은 다 확인했으니 맛을 볼 차례. 

 

 

 이삭토스트는 직원분이 따로 커팅을 해주지는 않아, 커팅을 요청드리면 대신 커팅 칼을 같이 주신다.

 

 먹기 좋은 크기로 예쁘게 잘라 한 입 베어 물었다.

 

 평소 불닭소스의 매운 정도를 잘 알기에 상당한 수준의 매콤한 맛을 기대했었지만, 어라? 생각만큼의 매운맛은 아니었다.

 

 아마도 안에 들어있는 양배추나 계란 같은 속재료 때문인지 매운맛이 중화가 되어서인 듯하다. 입이 얼얼할 정도의 매운맛을 기대했다면 분명 실망할 수 있는 맛이지만 재료 사이사이에 매콤한 소스가 스며들어 있어 부분부분 매운맛이 혀 끝을 자극한다.

 

 토스트의 느끼한 맛도 거의 나지 않아 평소 느끼함 때문에 토스트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던 분들도 불닭 토스트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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