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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핫한 익선동 치즈&치킨 맛집, 국수찾아 닭만리 본문

가성비 갑! 싸고 맛있는 국내 식당 파헤치기/국내 유명 맛집

SNS에서 핫한 익선동 치즈&치킨 맛집, 국수찾아 닭만리

강마 2020. 5. 8. 08:59

 

 익선동은 원래 근처에 있는 탑골공원 때문에 나이가 있으신 어르신들의 놀이터로 분류되며 인적이 드문 골목이었다.

 

 하지만 요새는 예쁜카페, SNS에서 핫한 맛집들이 많이 들어서 예쁜 거리로 탈바꿈해 20,30대가 데이트 코스로 많이 방문을 해 평일에도 사람들이 북적북적한 서울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골목으로 변화되었다. 

 

 그리고 그 익선동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는 입구 바로 앞에 우리가 방문한 국수찾아 닭만리가 자리 잡고 있다.

 

 화려한 비주얼로 SNS상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 웨이팅 없이는 먹기 힘든 익선동 핫플중에 하나이다.

 

 

 가게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항상 대기가 있는편이라는데, 식당 앞에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한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앉아서 기다릴 수 있다.

 

 그리고 굳이 바로 앞에서 기다리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입구쪽에 테이블링 키오스크가 마련되어있어, 핸드폰번호를 입력해서 대기인원에 이름을 올려놓으면 카톡으로 알림이 오기 때문에 근처 구경을 하면서 기다릴 수도 있다.

 

 우리는 앞에 2팀정도 대기가 있어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입장할 수 있었다.

 

 

 메뉴는 사실상 하나다. 매콤짜글이통닭. 

 

 일종의 전기구이 통닭인데, 치즈나 매콤면사리를 추가해서 먹을 수 있다. 그냥 매콤짜글이통닭으로 주문하면 17,000원인데 치즈 추가(4,000원), 콘치즈 추가(5,000원), 라면사리 추가(2,000원)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우리는 통닭에 치즈만 추가했다. 보통맛, 매운맛, 아주매운맛의 맵기 조절도 가능하니 취향에 따라 고르시면 된다.

 

 자리에 앉자마자 닭을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와 치킨무가 나왔다. 치킨 집이라 그런지 기본 안주로 닭다리 과자가 나오는 게 귀여웠다.

 

 

 

 웨이팅을 할때 미리 선주문을 받아서 그런지 음식은 생각보다 금방 나왔다.

 

 노릇노릇하게 익은 치킨이, 마치 치즈 이불을 깔고 누워있는 듯한 자태였다.

 

 닭은 큰사이즈를 사용하시는지 생각보다 크기가 매우 컸다. 둘이 먹어도 크게 부족하지 않을 양이었다. 

 

 

 치즈가 철판을 뒤덮고 있어 치즈에 온기가 남아있는지, 젓가락으로 치즈를 위로 뜨자 쭉 늘어지는 게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치즈는 모짜렐라치즈와 체다치즈를 섞었는지, 노란색과 흰색이 섞여 있어 위에 뿌려진 초록색의 파슬리가루와 어우러지는 비주얼이어서 사진을 찍으면 이쁘게 나올 수밖에 없겠다 싶었다. 

 

 

 치즈를 살짝 걷어내면 철판위에 딱 달라붙어있는 누룽지가 나온다.

 

 치킨도 치즈도 참 맛있는 음식들이지만, 이 집에서 가장 괜찮았던 건 사실 누룽지였다. 치즈와 함께 철판 위에 딱 달라붙어 숟가락으로 살짝 긁어서 먹으면 아래쪽은 바삭바삭하지만 위는 촉촉하면서 치즈향이 묻어 나와 맛이 나쁘지 않다.

 

 양이 조금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이집의 이름이 국수 찾아 닭만리인 것처럼, 고기 먹고 냉면 주문해 먹듯이 국수를 주문해서 입가심하면 된다.

 

 

 치킨, 치즈, 밥이 플레이트 하나에 담겨져 나와 맛은 둘째치고 먹는 재미가 있는 곳. 먹으면서 음식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눌 수 있도록 이야깃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재미있는 메뉴였다.

 

 오랫동안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기지개를 키고 있는 요즘, 멀리 나가진 못하더라도 도심 속 즐거운 데이트를 꿈꾸고 있다면 이번 주말 익선동으로 나가보시길 추천해 드린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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