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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저렴하게 아웃백을 즐기는 방법

강마 2020. 8. 13. 08:20

 

 한창 쉐프붐이 불었던 방송가. 덕분에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이 아니더라도 수준급의 양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아졌다.

 

소위 말하는 인스타갬성을 느낄 수 있는 쉐프의 부엌이 요새 대세라면 2000년 초중반에는 싸이월드감성을 대변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이 존재했다. (물론 지금도 성황리에 영업 중이지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베니건스를 필두로 정통 스테이크 하우스를 표방하는 아웃백, 샐러드바가 매력적인 빕스까지. 

 

 

 그중 아웃백은 일 년에 3~4번 정도는 주기적으로 방문하게 되는데 뭐니뭐니해도 런치세트와 멤버십 가입 시 제공되는 각종 혜택이 좋기 때문이다.

 

주말 아침, 늦잠의 유혹을 뿌리치고 간만에 방문한 아웃백 천호점. 자리로 안내받은 후 손소독제와 물티슈가 먼저 제공된다. 깔끔하게 일회용으로 포장되어 보다 위생적인 기분.

 

 

 평균적인 출퇴근시간대에 일을 하는 직장인들에게는 만나기 어려운 런치세트지만 아웃백은 평일, 주말 관계없이 오픈부터 오후3시까지 런치로 주문 가능하기 때문에 주말 브런치 메뉴로도 안성맞춤이다.

 

런치세트는 식사 메뉴 주문 시 수프, 에이드,커피까지 무료로 제공되기에 가격 부담 또한 덜 수 있어 좋다.

 

원하는 메뉴와 스프,에이드 종류 및 여러가지 옵션을 선택하고 나면 나오는 일명 부시맨 빵. 소스의 기본은 망고 스프레드지만 서버분에게 요청 시 초코, 블루치즈 소스까지 추가 요금 없이 제공 가능하다. 

 

 

 수프는 매장 상황에 따라 다르게 준비되기 때문에 확인 후 주문하는 편이 좋다. 이 날은 콘수프와 양송이 수프가 가능하다고 하여 각각 하나씩 주문을 했다.

 

가장 무난한 맛의 양송이 수프와 옥수수의 질감과 향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콘수프.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 빵과 함께 먹으면 꽤 요기가 된다.

 

 

 

 에이드 또한 매장에 따라 운영되는 메뉴가 다양하지만 나에겐 레모네이드가 원탑. 전직 아웃백 직원말에 의하면, 일부 에이드들은 시럽으로 제조되지만 레몬만은 직접 매장에서 즙을 짜내어 그 맛이 남다르다고 한다.

 

실제로 내가 먹어본 레몬에이드 중에서도 아웃백 레모네이드는 그 질이 상당히 높은 편인 데다 상큼한 레몬이 다소 느끼할 수 있는 메뉴들의 끝 맛을 중화시켜주기 때문이다.

 

 

 주말이라 그런지 12시도 넘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끝도 없이 사람이 밀려들어오고 대기가 생기는 상황. 평소에도 음식이 빠르게 나오는 편은 아니라, 오늘은 더 기다리겠구나 했는데 다행히도 예상이 빗나갔다.

 

미리 제조를 해놨나? 싶을 정도로, 빠른 시간에 주문한 치킨텐더샐러드가 나왔다.

 

최근 새우감바스샐러드와 카프레제가 메뉴에 추가되었지만 샐러드같지 않은 샐러드인(?) 치킨텐더샐러드를 버릴 수 없어 주문한 메뉴. 소스는 여러가지 선택 가능해 우린 허니머스터드로 골랐다.

 

 

 다행히 큼직큼직한 치킨텐더는 갓 튀겨내었는지 겉은 바삭 안은 촉촉...그리고 뜨겁다. 탕수육은 모르겠지만 샐러드는 찍먹보다는 부먹이라, 합의하에 소스를 부어 맛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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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따위는 보이지 않을만큼 커다란 치킨 조각 덕에 치킨을 시켰더니 사이드로 샐러드가 나온 느낌이라 기분이 좋다. 치킨 아래에도 망고와 방울토마토, 베이컨과 치즈가 옹기종기 모여있어 한 끼 식사로도 좋은 양이다.

 

 

 샐러드와 마찬가지로 빛의 속도로 나온 투움바. 무조건 시켜줘야 하는 아웃백 추천 메뉴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투움바파스타 소스 제조법이 돌아다닐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메뉴로 널찍한 페투치니면과 양송이, 새우, 눅진하면서도 살짝 매콤한 소스가 매력적인 아이다.

 

 

 특히 이 날은 소스를 넉넉하게 만들어줘서 한결 알프레도 소스의 풍미가 진하게 느껴져 좋다.

 

지금은 스테이크가 올려진 스테이크 투움바부터 보다 매콤한 스파이시 투움바까지 종류가 더욱 다양해져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그렇게 수프와 에이드, 식사까지 맛있게 끝마친 후 녹차와 커피로 후식까지 즐길 수 있어 더욱 좋은 런치 세트. 요청 시엔 테이크아웃도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이 여의치 않은 경우에도 알뜰살뜰 챙길 수 있다.

 

 

 

 그리고 아웃백의 꽃, 각종 제휴 할인. 실상 가장 많은 할인이 적용되는 건 신용카드 할인이지만 아웃백 한번 가자고 카드를 만들 순 없으니 그럴 땐 부메랑(아웃백 멤버십) 앱을 다운받으면 된다.

 

웰컴 쿠폰, 생일 쿠폰등 다양한 혜택이 통신 및 각종 제휴 할인과 중복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성비까지 잡을 수 있는 아웃백 런치세트로 오랜만에 패밀리 레스토랑을 즐겨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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