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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맛, 만석닭강정 속초 본점 본문

가성비 갑! 싸고 맛있는 국내 식당 파헤치기/국내 유명 맛집

여전한 맛, 만석닭강정 속초 본점

강마 2020. 10. 6. 07:51

 

 만석 닭강정.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이름은 다들 들어봤음직한 유명한 닭강정집이다.

 

한때 속초가면 무조건 사와야 하는 것으로도 유명했고, 백화점 식품관에 팝업스토어라도 생겼다 하면 줄 서서 사는 진풍경을 만들어 냈던 가게.

 

 

 지금은 다른 닭강정 집도 많이 생겨 그 인기가 한풀 꺾였지만 아직까지도 속초시장을 가면 만석닭강정 상자를 든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닭강정 한 박스가 생각보다 꽤 무겁다는 게 함정. 그래서 난 항상 닭강정을 살때 사서 들고 다닐 필요 없는 본점으로 방문을 한다.

 

 

 본점은 차로 진입하기가 편하고 시장에 있는 지점에 비해 가게가 넓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대기가 없는 편이기 때문이다. (서울 올라오는 날 아침먹고 사가기에 좋은 위치이기도 하다)

 

 

 가격은 보통맛 뼈 기준으로 17,000원이고 매운맛과 순살은 각 천원씩이 더 부과된다.

 

후라이드도 상당히 맛있다고 들었는데 후라이드에는 닭강정의 의미가 없어지지 않나 싶어 한 번도 도전해보지 못한 비운의 메뉴. 아마 앞으로도 시킬 일은 없을 듯하지만 어쨌든 가격은 후라이드가 가장 저렴하다.

 

 

 

한때 가게 위생문제로 뉴스를 떠들썩하게 한 이후로 일명 만석 반도체라는 별명을 얻을만큼 청결해진 공정 과정.

 

그 이후로 조용히 사라져버린 가게가 될 수도 있었는데 시스템을 전면 개조, 논란에 정면 돌파한 점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비결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핫끈한 맛 뼈로 한 박스 데리고 와 늦은 저녁, 서울에서 즐기는 닭강정의 맛.

 

처음 만석닭강정을 먹었을 때의 충격이 잊히지 않는다고나 할까. 어떻게 식은 닭에서 이런 맛이 나나 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다.

 

 

 지금은 예전 그 맛 그대로까진 나진 않지만 그럼에도 명불허전.

 

양도 넉넉하고, 냉장고에 넣어놔도 맛이 변하는 게 아니라 식을수록 매콤해지고 양념의 감칠맛이 좋아진다.

 

 

 속초를 닭강정의 본고장으로 만들어버린 만석 닭강정.

 

아마 다음에 속초를 가게된다고 해도 또 사 올 듯하다. 닭강정 한 박스만 있으면 며칠간 입이 행복해지기에.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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