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만두 찐빵 최강달인의 집 장호덕 손만두

 

 지나가는 길,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흘끗보니 만두집이다.

 

 

 또 다른날. 또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다른날도 또 다른날도. 

 

이쯤되면 슬슬 궁금해지는 만두의 맛. 

 

 

 포장만 하는데 도대체 왜 줄을 서 있는 걸까? 진짜 맛있나? 결국 호기심이 귀찮음을 이기고, 줄에 합류해 보기로 했다.

 

장호덕 손만두는 생활의 달인에서 만두, 찐빵편 최강 달인으로 등극(?)한 달인의 가게로 내가 방문한 곳은 최근 오픈한 서울대점.

 

 

 십여분 줄을 섰을까. 드디어 내 차례가 되었다.

 

무슨 메뉴를 먹을까 기다리면서, 다른 사람들 주문하는 걸 엿들었는데 고기, 김치만두 각각 하나씩을 제일 많이 주문하시는 듯.

 

 

 나도 대세에 맞춰 고기, 김치만두에 욕심 한스푼 얹어 새우고기만두까지 세 팩을 주문했다.

 

갈비만두가 제일 인기가 많은지 일찌감치 방문했음에도 갈비만두는 매진이 되어 아쉽긴 하지만. (몇 시쯤 오면 먹을 수 있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정말 많았다.)

 

 

 

 손에 감기는 묵직한 만두의 무게에 흐뭇해하며 서둘러 집으로 돌아와 포장을 풀기 시작한다.

 

1인분이 다섯개라고 해서 좀 비싼감이 있었는데 뚜껑을 열고 보니 오히려 싸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압도적인 크기다.

 

 

 아직 온기가 남아있을 때 덥썩 베어 물어보니 오~맛있다.

 

김치만두는 매콤칼칼한 맛이고 고기만두에는 고기가 아낌없이 들어가있어 번갈아가며 먹으면 밑도 끝도 없이 들어갈 조합이다.

 

 

 만두피도 얇지만 쫄깃거려 아주 잘 반죽된 야들야들한 수제비를 먹는 식감이라 만두 맛을 더 올려주는 기분.

 

새우고기만두는 고기만두안에 새우가 들어있는 걸 제외하고는 크게 다른 맛은 아니라 새우를 엄청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딱히 메리트는 없어 아쉽긴 하다.

 

 

 그래도 고기만두와 김치만두가 너무 맛있어서 (최근 먹어본 만두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다.) 최강 달인의 솜씨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던 곳.

 

당분간 만두는 줄을 서서라도 사먹어야 하는 음식이 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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