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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도시여행
아차산에서 제일 유명한 그 집,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 본문
단풍의 계절이 왔다.
단풍 하면 역시 등산. 등산하면 역시 산행 후 즐기는 먹거리 아니겠는가 (물론 나는 먹으러만 간다).
5호선 아차산역에 위치한 아차산은 험하지도 않고 접근성이 좋아 등산 초보들에게도 안성맞춤인 동시에, 주변에 저렴하고 맛있는 가게들이 많아 애정하는 곳.
그중 아차산 맛집의 터줏대감과도 같은 할아버지 두부집은 아침, 저녁 가릴 것 없이 줄을 설 정도로 유명한 가게이다.
이 가게는 두부 맛도 물론이지만 착한 가격 (모든 막걸리가 2천 원이다.)으로도 사랑받는 곳.
최근 기존에 있던 위치에서 이사를 갔던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방문을 해보았다.
그런데 허허. 옮긴 위치를 찾을 필요도 없이 바로 옆옆 건물로 옮겼다.
가격도 크게 변함은 없으나, 예전에는 순두부 1인분만도 주문이 됐는데 지금은 2인 이상이나 다른 메뉴와 같이 주문해야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콩국수도 계절 메뉴로 변경된 듯.
이미 1차를 마치고 온터라 2인분은 무리지 싶어 우린 모두부 하나만 주문을 했다.
거의 주문과 동시에 포슬포슬 따끈한 두부가 반찬과 함께 한 상이 차려진다.
갓 만들어져 따끈한 두부에게서는, 수분 가득 머금은 촉촉함과 고소한 향기가 풍긴다.
소스도 없이 두부만 먹어도 싱겁다기보단 심심한 맛에 먹는다고 해야 할까, 오븐에서 바로 꺼낸 식빵 같은 그런 묘한 매력이 터진다.
그리고 이 집만의 자랑인 새우젓 소스는, 두부의 맛을 더욱 살려주는 비밀병기.
고춧가루를 첨가한 모양인지 우리가 아는 새우젓보다 좀 더 뻑뻑한 재질이라 청양고추에 올려먹어도 맛이 좋고, 두부에 올리면 두부의 포근함과 젓갈의 짭조름함이 입에 한데 어우러져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모두부도 이미 부드럽지만 더 부드러운 맛을 원한다면 순두부도 강력 추천.
이 곳에서 순두부를 먹어본다면 이제까지 우리가 슈퍼에서 봐왔던 순두부는 가짜였음을 깨닫게 되리라.
여러 손두부집들을 가봤지만 두부 맛으로만 놓고 본다면 감히 원탑이라고 칭하고 싶은 집.
가게에서는 물론, 포장시에는 더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으니 꼭 방문해보시라. 절대 후회는 없을 것이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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