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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천호] 사장님이 미쳤어요!!! 가성비, 가심비 모두 좋은 고기 맛집. 여수동 치즈 갈매기 본문

가성비 갑! 싸고 맛있는 국내 식당 파헤치기/특별 골목 맛집

[강동/천호] 사장님이 미쳤어요!!! 가성비, 가심비 모두 좋은 고기 맛집. 여수동 치즈 갈매기

강마 2019. 4. 26. 08:37

  천호역 상권은 먹자 골목, 쭈꾸미 골목 안에도 수많은 음식점들이 있지만, 메인 상권 외각 쪽을 잘 살펴보면 오래된 맛집들을 잘 찾아볼 수가 있다.

 

 여수동 치즈 갈매기도 그런 집들중에 하나이다.

 

 치즈도 좋아하고 고기도 좋아해서 같이 먹고 싶지만, 제임스 치즈 등갈비 천호점이 폐업한 이후로 천호역 상권에서는 치즈를 같이 파는 고깃집을 찾기가 어려워졌다.

 

 

 

 그러던 중 찾게 된 치즈 갈매기 집은 맛도 좋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가격도 착한 모든 것을 다 만족시켜주는 고깃집이다. 가게를 방문하는 손님들을 대부분 다 사장님이 아시는 눈치로 단골들이 정말 많은 가게이다.

 

 우리도 역시 사장님과 이모님께서 알아보시고 항상 먼저 반갑게 인사해주신다.

 

 

 

 메뉴판은 실화인가 싶을 정도로 가격이 저렴하다. 

 

 주력 메뉴인 갈매기가 1인분에 4,500원. 첫 주문 시 3인분 이상 주문이라고는 하나, 3인분을 주문해도 13,500원 밖에 하지 않는다. 갈매기외 메뉴는 2인분 이상이기에 만약 삼겹살을 주문한다면 2인분을 만원도 되지 않는 가격에 먹을 수 있다. 

 

 갈매기를 주문할 때는 꼭 똑같은 맛으로만 주문할 필요없이 마늘맛 2개+간장맛 1개 이렇게 섞어서 주문 할 수 있다. 간장맛과 마늘맛은 맛이 겹치는 감이 없지 않아, 매운맛 또는 생갈매기 한 종류에 간장맛과 마늘맛 중에 한종류 이렇게 주문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게다가 소주는 3,000원. 얇은 지갑의 학생, 직장인들이 방문해서 고기와 소주를 든든하게 먹고 갈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하면 반찬이 부실한 곳들이 많지만, 여수동 치즈 갈매기는 나올 것도 다 나온다. 소금 및 곁들임 야채, 쌈이 모두 나오며 같이 구워 먹을 수 있는 김치도 포함되어있다.

 

 거기에 기본 고기를 시키면 일단 치즈를 기본으로 두 칸 깔아주신다.(전에는 나머지 한 칸에 계란을 넣어주셨었는데, 2년 전쯤 계란값 파동 이후부터는 계란은 나오지 않는다.)

 

 

 우리는 인원이 3명이라 삼겹살 2인분, 갈매기 2인분을 먼저 주문했다. 고기 주문 시 구이용 떡과 버섯이 함께 나온다.

 

 삼겹살을 먼저 굽기 위해 철판을 먼저 세팅했다. 갈매기를 구울 때는 석쇠 그릴로 교체해주신다.

 

 

 

 기본 반찬으로 나온 콘샐러드는 치즈에 넣어서 같이 구워 먹어야 맛있다. 고기가 구워지는 동안 먼저 익은 치즈를 먼저 다 먹고 치즈를 추가 주문했다.

 

 추가 치즈도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도록 2,000원 밖에 하지 않는다. 저렴하다고 해서 안 좋은 치즈를 쓰시는 것도 아니고 질 좋은 치즈를 사용하셔서 맛이 정말 좋다.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갈매기 사진은 남기지 못했다. 

 

 둘이 가서 양껏 먹고 소주를 3병씩 마셔도 3만 원을 넘기는 일이 없을 정도로 가성비가 좋다는 점이 이 가게의 첫 번째 장점. 그런데도 가끔 치즈 추가를 서비스로 해주시거나, 백 원 단위 요금을 받지 않거나 하시는 사장님의 인심이 이 가게의 두 번째 장점.

 

 그리고 보통 요새 천호 정도로 번화한 상권은 소주가 4,000원 이상인데 저렴한 술값 역시 이 가게의 세 번째 장점.

 

 이미 3년 넘게 단골이지만, 앞으로도 계속 방문할 수밖에 없는 가게이다.

 

 

★주요 메뉴 가격★

갈매기 4,500원 / 삼겹살 4,900원 / 소갈빗살 7,900

계란찜 3,000 / 된장찌개 1,000원 / 치즈추가 2,000

소주 3,000원 / 맥주 4,000원

 

 

▣ 찾아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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