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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라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태국 BBQ 무카타, pattaya Share Loma Grilled Pork & cafe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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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라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태국 BBQ 무카타, pattaya Share Loma Grilled Pork & cafe

강마 2022. 7. 19. 08:22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배를 가득 채우고 돌아오는 길. 

 

깔끔하고 넓은 가게 내부에 노란 알전구와 라탄 조명이 어우러져, 가든을 연상케 하는 가게를 발견했다.

 

 

  내일 저녁은 너다! 콕 찍어두고 파타야에서 맞은 두 번째 날.

 

언제나처럼 신나게 놀고, 쉬었다 밥을 먹으러 가는 발걸음이 유난히 가볍다. 이게 얼마만의 구운 고기란 말인가.

 

 

 양념한 고기도 좋고 립도 맛있고 스테이크도 좋지만, 단순명료한 바베큐야말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아주 오래 전, 꼬 따오에서 처음 먹었던 무카타는 나에게, 그야말로 바베큐의 신기원을 열어 준 음식. 

 

 

 전날 봐 뒀던 식당이 무카타 전문점이라는 걸 알고 어찌나 반가웠던지. 

 

무카타는 돼지고기를 불판에 구워 먹는 음식으로, 서울식 불고기처럼 가운데에서는 고기를 굽고 가장자리에는 육수에 해산물과 야채를 끓여 먹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바비큐와 수끼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좋고, 고기를 굽다 나온 육즙이 육수에 흘러 들어가 더 맛있는 수끼를 즐길 수 있는 무카타.

 

한국은, 고기 구워먹는 거라면 전 세계 어딜 내놔도 빠지지 않는 나라라 그런지 우리에겐 유명하지 않은 음식이지만, 동남아에서는 거의 모든 나라에 전문점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야채, 고기, 해산물이 기본 세트라 주문 시엔 사이즈만 고르면 된다.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지도 않고 푸짐하게 먹기 위해 내가 주문한 건 M 사이즈.

 

원하는 사이드를 추가해서 먹어도 좋고, 무카타 이외에 다양한 태국 음식도 판다. 자리도 널찍해서 옆 테이블과 거리가 멀어서인지 단체 손님도 꽤 많다.

 

 

 곧 주문한 음식들이 차려진다. 새우, 오징어, 각종 돼지고기 부위와 내장, 야채와 쌀국수면이 듬뿍 담긴 바구니, 육수 주전자, 소스까지.

 

보통 무카타 가게에 가면 피시 소스나 여러 양념을 조합해 먹을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여긴 스위트 칠리, 핫 칠리 두 가지 소스만 제공된다.

 

 

 가장자리에 육수가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고기도 올리고 야채도 올리고 해산물도 올리느라 손길이 바빠진다.

 

돼지고기가 얇게 썰어 나오기 때문에 익는 시간이 짧아 좋다. 얼음을 가득 채운 잔에 맥주 한잔하면 익을 정도?

 

 

 이 가게는 캐주얼 레스토랑같은 분위기라 서비스도 굉장히 좋은 편인데, 잔에 맥주가 얼마 남지 않으면 뒤에서 직원이 달려와 가득 채워준다. 

 

처음엔 부담스러웠지만, 익숙해지니 졸부가 된 느낌도 들고 좋더라. 

 

 

 부드러운 고기와 쫄깃한 껍데기, 눅진함이 매력인 내장 부위도 하나같이 신선해 맛이 좋고, 푹 익어 달큰해진 야채들도 담백하니 입맛을 돋운다.

 

한 판의 화로 위에서 탄, 단, 지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완전 식품이라 칭할 음식, 무카타.

 

 

 가격도 저렴하고 뷔폐로 운영되고 있는 곳도 꽤 많기 때문에 태국 여행 중 꼭 한 번은 드셔 보길 추천드리는 음식이었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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