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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대전에 나온 맛과 비주얼을 동시에 잡은 세로혁명 치킨, 꽂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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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대전에 나온 맛과 비주얼을 동시에 잡은 세로혁명 치킨, 꽂따

강마 2022. 7. 29. 10:36

 

 깔끔한 거리에 이자카야 느낌의 치킨집, 꽂다.

 

 8호선 문정역과 매우 가까워 접근성이 좋아 그냥 지나다니던 중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즐겨봤었던 MBN에서 방영했던 치킨대전에 참가했던 박순신 참가자가 운영하는 치킨집이라는 걸 알게 되어 날을 잡아 방문해 보았다.

 

 

 입구 옆에도 본인 이름을 딱 걸어놓은 홍보 배너가 눈에 띈다.

 

 각 지역에 있는 나름 치킨에 나름 자신있고 유명한 셰프들도 몇 나왔지만 그중에서도 나이와 경험, 경력으로도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참가자였고 우승을 하진 못했었으나 최종 결승전 3인 안에 포함되어 끝까지 경연을 펼쳤기에 눈에 띄는 참가자 중에 하나였다.

 

 

 메뉴는 치킨 대전 예선전에서 첫번째로 준비해왔던 메뉴인 세로혁명 치킨. 

 

 자세히 보니 가게이름도 간판에 꽃이 있어 꽃답다 이런 건 줄 알았는데 꼬치에 닭을 꽂았다는 꽂다였다.

 

 소스가 다양하긴 하나 생김새는 모두 세로혁명 치킨처럼 생겨 사실상 단일 메뉴처럼 보이긴 한다.

 

 이런저런 소스맛을 시킬 수 있는 세트메뉴도 있어 우리도 세트메뉴로 주문했다. 다른 테이블들은 거의 100% 치즈 찹쌀 누룽지도 같이 주문하긴 했지만 우린 그냥 간단히 맥주 한잔하기 위해 방문했던 터이라 치킨만 한 세트 주문했다.

 

 

 다양했던 치킨의 종류만큼이나 사이드 메뉴도 굉장히 다양했다.

 

 그리고 특이했던 점은 치킨집은 보통 주력으로 주류를 맥주로 미는편인데 메뉴판에서나 인테리어서나 뭔가 와인 같은 고가의 술을 주력으로 하는 느낌인 듯했다.

 

 마치 치킨을 하나의 요리로 승화시켜 판단하는 듯한 느낌이랄까.

 

 

 매장의 분위기도 전반적으로 다른 치킨집들에 비해서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특히나 요새 흔히 말하는 인스타 감성 느낌의 조명과 인테리어들도 눈에 띄었으며, 직장인 상권이라 그런지 손님들의 연령대도 너무 어리거나 하지 않고 다양했다는 것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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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더운 날씨와 찰떡인 생맥주를 주문.

 

 아이스잔에 담겨있어 눈으로 보기에도 마시기에도 참 시원했다. 이러다가 치킨이 나오기도 전에 맥주 한잔을 다 마시게 될 것 같아 일단 완급 조절을 하며 치킨을 기다렸다.

 

 

 직원분이 벌리서 서빙을 해 가져올 때부터 눈에 띌정도로 치킨의 화려한 색감이 눈에 들어왔다.

 

 치킨이 바스켓이나 그냥 쟁반에 담겨 나오는 게 아니라 마치 플레이터처럼 전개되어있어 첫인상부터가 좀 고급지다는 느낌이었다.

 

 세로 혁명 치킨이라고 하여 닭꼬치처럼 고정되어 나올 줄 알았으나 먹는 편의성을 고려했는지 꼬치는 다 제거된 상태로 나왔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세로혁명 3번 세트.

 

 왼쪽에서부터 클래식, 맥치즈, 파샐러, 핫치폴레가 각각 1pc 씩 나온다.

 

  클래식은 그냥 후라이드이며, 맥치즈는 마치 뿌링클처럼 치즈가루가 뿌려진 맛, 핫치폴레는 파닭과 비슷하며, 핫치폴레는 매운맛 치킨이라고 생각하면 생소한 이름이더라도 이해가 쉽게 될 듯하다.

 

 

 그리고 마지막 한 줄은 감자튀김인데 특별한 양념이 없음에도 짧조름하니 맛있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음식 중에 하나인 치킨, 나 역시도 굉장히 좋아하는 음식이라 자주, 또 다양한 곳의 맛을 비교하며 먹기를 즐기는 편이지만 그럼에도 튀긴 음식이기에 그렇게까지 맛의 차이가 많이 나는 음식이라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꽂다는 정말 치킨 맛이 남달랐다.

 

 소스의 특별함은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치킨을 튀기는 기술이 다른지 먹었을 때 육즙이나 맛이 정말 남달랐으며, 그냥 디피만 잘해서 눈으로 먹는 치킨인가 싶었는데, 맛 또한 치킨이 아니라 요리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 치킨은 처음이었다. 

 

 

 인스타용이든 맛있는 치킨을 찾든 정말 추천할만한 꽂다.

 

 튀김용 닭꼬치가 뭔진 모르겠으나 계산할 때 보니 특허까지 받으신 특허장도 뙇.

 

 어쨌든 수십 년의 노하우에 국내 프랜차이즈 치킨 역사를 함께하신 셰프가 조리한 치킨. 멀리서도 찾아와도 될 정도로 맛있는 치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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