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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갑! 싸고 맛있는 국내 식당 파헤치기/국내 그냥 식당

알바생 픽, 맥모닝 메뉴 더 저렴하게 즐기자

강마 2023. 4. 6. 10:41

 

 외식물가가 열심히 오르면서, 이제 패스트푸드는 우리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버렸다.

 

과장 조금 얹어서 말하자면, 자체 앱이나 각종 통신사 할인 등을 이용해 김밥 한 줄보다 저렴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햄버거는 가격적인 장점뿐만 아니라, 맛도 있고 나름 균형잡힌 영양 구성에 음료까지 세트로 나오니, 먹지 않을 이유가 없는 음식이다.

 

예전에는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의 삼국 시대였다면 지금은 맘스터치나 프랭크 버거 같은 신흥 세력들도 있어 취향껏 먹기도 적당하다.

 

 

 수 많은 프랜차이즈와 메뉴 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맥도날드의 맥모닝.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게 될 때도 한 끼는 맥모닝에 할애할 정도로 좋아한다.

 

하지만 출근을 해야 하는 직장인 입장에서 맥모닝은, 그야말로 한정판 굿즈 같은 음식이다.

 

 

 새벽 4시부터 오전10시 30분까지만 판매를 하기에, 먹을 수 있는 시간도 여유롭지 않을뿐더러 무엇보다 맥도날드 매장이 더럽게 찾기 힘들다.

 

맥모닝을 그리워하다 그 맛조차 잊어 가고 있을 때 쯤, 인터넷에서 본 글 하나가 나의 가슴에 다시 불을 지폈다.

 

 

 알바생이나 직원들이 브랜드를 막론하고, 매장 이용 시 꿀팁이나 히든 메뉴를 모아놓은 글에서 맥도날드 알바생들 원픽 메뉴로 꼽힌 게 바로 맥모닝의 치킨치즈 머핀이었기 때문이다.

 

난 항상 디럭스 브랙퍼스트나 소시지에그 머핀을 먹었기에 더욱 궁금해졌다.

 

 

 그리고, 드디어 그 날이 왔다. 아침 일찍부터 외부에 가야 하는 일정이라 동료와 만나기로 약속한 장소에 맥도날드가 있었다.

 

약속 시간보다 20분 빨리 나와 신나게 달려간 곳은 맥도날드 신흥 DT점. 내가 본 맥도날드 중에 주차장 규모도 가장 커, 차를 가지고 올 수 있어 좋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주문 전 맥도날드 앱을 열어줘야 한다. 4월 10일까지 치킨치즈 머핀 세트를 4400원으로 먹을 수 있는 쿠폰이 있기 때문이다.

 

여긴 첨 와보는 지점인데, 악명높은 맥도날드 키오스크가 없어 직원이 직접 주문받아 더 편하다.

 

 

 빛의 속도로 나온 음식을 받아들고, 커피부터 한 모금 마시니 여행 온 기분마저 든다. 방금 튀겨 따뜻한 해쉬 브라운 먼저 한입 먹은 후, 머핀 포장지를 여니 커다란 치킨 덩어리가 나온다.

 

구성은 달랑 잉글리시 머핀에, 체다 치즈 한 장, 치킨 패티뿐이지만 심플 이즈 베스트의 정석과도 같은 맛.

 

바삭한 치킨은 닭가슴살이지만 퍽퍽하지 않고 간이 잘 되어 있어 좋고, 자칫 겉돌 수 있는 빵과 치킨 사이를 노란 치즈가 꽉 잡아준다.

 

 

 역시 뭐든 한번이라도 더 먹어 본 사람의 말을 들어야 하는 걸까. 추천받은 메뉴가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 하루가 행복했던 날.

 

편하게 먹는 맥딜리버리도 좋지만, 꼭 한 번쯤은 매장에서 갓 나온 모닝을 할인된 가격으로 즐겨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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