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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도시여행
시먼 홍러우 근처 길거리 타코, 노묵찬차 본문
까르푸에서 장을 보고 들어가는 길에 시먼 홀러우 근처를 잠시 들렸다.
내부가 SNS 감성으로 꾸며진 공간도 많고 아기자기한 소품을 파는 곳도 많아, 관광객뿐 아니라 타이완의 젊은 층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
그 뒤쪽으로는 분위기 있는 가든형(?) 술집들이 주욱 늘어서 있어 한층 더 분위기가 산다.
하지만 어딜 가든 그런 곳들은 으레 비싸기 마련. 가볍게 맥주나 한잔 하며 쉬었다 가려했더니, 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흥이 짜게 식는다.
발길을 돌려 다시 호텔로 가고 있는데, 이번에는 알록달록한 불빛이 나를 사로 잡는다.
길거리에 테이블이 놓여 있고, 사람도 제법 많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멕시코 국기. 직감적으로 타코를 파는 곳이구나 감이 온다.
굉장히 좋아하는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사 먹지 않는 메뉴라고 해야 할까.
태국이나 베트남의 길거리 음식이 우리나라에서는 고급 음식이 돼 버리는 것처럼, 타코도 이상한 한국 패치가 이뤄져 양은 적고 가격은 비싼 메뉴가 돼 버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국외에서 사 먹은 타코들은, (우리보다 물가가 비싼 곳에서마저) 하나같이 맛이 좋고 양도 푸짐했던 기억이다.
타이베이에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게 앞을 서성이며 분위기를 살피는데, 배달도 많고 손님이 끊이질 않는 것으로 봤을 때 꽤 괜찮은 곳인 듯하다.
테이블은 이미 만석이라 포장을 해 가기로 결정하고 주문한 메뉴는 타코와 나초 하나씩. 주문 즉시 통에다 살사와 나초를 담아 주는데, 칩도 직접 가게에서 튀기는 곳이라 기대가 크다.
타코도 즉석에서 휘리릭 말아 준 것을 받는데, 무척이나 묵직해 흐뭇하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판을 깔고 열어 본 타코에서는 특유의 불향과 향신료가 어우러져 사람을 설레게 만든다.
또띠아가 얇아 가져오는 동안 축축해지긴 했지만, 속이 어찌나 많이 들었는지 먹을 때마다 야채가 후두둑 떨어지는 수준이다. 적당히 매콤한 살사와 후레시한 토마토, 양파가 어우러져 좋다.
과카몰리를 비롯해 듬뿍듬뿍 담아 준 살사들을 가득 올린, 바삭한 나초는 세계 최강의 술안주가 되어 준다.
비슷비슷한 음식들을 먹다, 타코를 먹고 미각이 돌아온 느낌이랄까.
짧은 여행기간이라면 굳이 찾아 먹을 필요는 없지만, 타코와 나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도전해 볼 법한 집이었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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