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가오슝] 가오슝 자유여행,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 및 지하철 이용 방법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하철역 순위를 정할때 가오슝의 미려도역(美麗島站, Formosa Boulevard Station)은 순위권 안에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미려도 역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고 복잡하지 않은 노선의 가오슝 지하철을 대표하는 상징이다.

 

 단지 아름답기때문만은 아니며 가오슝 지하철 노선의 유일한 환승역이기때문이기도 하다. Red Line과 Orange Line이 열 십(十)자로 교차하는 가오슝의 지하철의 환승점을 담당하고 있으며, 근처에 있는 가오슝을 대표하는 야시장, 리우허 야시장을 가기 위해서도 미려도 역에서 내려야 한다.

 

 

1, 가오슝 지하철을 이용하는 방법

 

 가오슝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 방법이 있다. 1) 1회권 2)정액권 3)이지카드(iPASS카드)의 세가지다.

 

 첫번째, 1회권은 지하철 역 안에 있는 티켓머신에서 가고자 하는 역을 선택한 후 구매하면 된다. 티켓머신은 영어는 물론 한국어 지원이 되니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다.

 티켓은 우리나라처럼 카드 형태가 아닌 플라스틱 토큰형태이다. 내릴때 반납을 해야하는데 모양이 크지 않아서 분실의 우려가 있으니 내릴때까지 잘 보관 해야한다.

 

 

두번째, 정액권이다. 정액권은 24시간권과 48시간권이 있는데 각각 대만돈으로 150$, 250$이다. 첫 사용시점부터 각각 24시간, 48시간이 계산되니 사용시간을 잘 계산해서 이용하면 좋을듯 하다.

 

<24시간 정액권>

 

이지카드가 있다면 충전을 해서 이용을 하는편이 더 저렴할 수 있으나, 이지카드 없이 여행 하는 경우 카드를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어 정액권을 구매해서 이용하는 편이 교통비용 절약에 도움이 된다.

 

 

 세번째, 이지카드(iPASS)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대만을 처음 여행하는 분들에겐 생소 할 수 있으나 여행경험이 있거나 준비하는 과정에서 검색을 많이 해보신 분들에게는 익숙한 카드이다. iPASS는 가오슝시의 교통카드, 이지카드는 대만 전체 교통카드이나 지금은 거의 연동이 되기때문에 구분하는것이 크게 의미는 없다.

 

 카드를 별도로 구매해야하나는 단점(환불 불가)이 있기는 하지만 충전해서 쉽게 사용할 수 있고 편의점, 버스, 배 등을 이용할때도 사용 할 수가 있다는 편의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한건한건 우리나라 교통카드 처럼 이용할수도 있고, 일정액 형태로 설정해서 이용할 수도 있다.

 단, 일정액 설정을 해서 이용할경우 정액권과는 다르게 1일권 기준으로 개통후 24시간이 아니라 개통한 당일만 이용 할 수 있다는점은 참고해야 한다.

 

 

 

 

 

2. 가오슝 공항에서 시내 이동 방법

 

 해외여행을 할때 초행길일 경우 가장 걱정되는 순간은 지하철에서 내려 시내로 진입하는 방법인것 같다. 일단 시내로 진입하면 그 다음부터는 하나씩 풀어나가기가 어렵지 않지만, 마치 진입 장벽처럼 이 단계를 거쳐야 안정적으로 여행을 시작할 수 있게 되는게 아닌가 싶다.

 

 다행히도 가오슝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가오슝국제공항에서 내려 지하철 탑승 안내 표지판을 따라 걸어서 쭉 직진 하면, 국내선 탑승동을 지나 지하철 입구가 나온다. 그리고 지하철을 타고 목적지로 이동하면 된다. 

 

 심지어 시내까지 거리도 가깝다. 타이베이도 쑹산국제공항인 경우 시내까지의 거리가 매우 가까운데, 가오슝국제공항에서도 중심가인 미려도역까지 지하철 7정거장 밖에 되지 않는다.

 

 

<리우허 야시장의 석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