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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도시여행
아사쿠사 호피거리, 오카모토 본문

아사쿠사 호피거리는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인에게도 사랑받는 포차거리다.
하카타에 나카스 강변을 따라 야타이가 있다면, 아사쿠사에는 호피거리가 있다고나 할까.





호피는 알콜도수 0.7~8% 정도 밖에 되지 않는 맥주맛 탄산음료(?)인데, 일본에서는 보통 호피를 주문하면 500잔에 소주와 얼음을 같이 담아 준다.
술의 향과 맛을 중시하는 고급 소주가 아닌, 여러번 걸러져 질 떨어지는 술인데 호피와 함께 먹으면, 우리의 소맥과 가장 유사한 술맛이 난다.

독하지 않아 술이 약한 사람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가격 또한 부담스럽지 않으니, 호피거리에 왔다면 한잔쯤은 마셔보길 권한다.
가게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전체적인 시스템은 오모이데 요코초와 비슷하다.

한 사람당 음료, 음식1개씩을 필수로 주문해야 하고, 오토시 즉 자릿세가 붙는다.
내가 갔던 날은 기본 안주로 오크라 간장 절임이 나왔는데, 야채류라 그런지 250엔의 자릿세가 붙었다.




이 또한 좋아하지 않은 음식이 나오면, 마음이 상하기 때문에 바깥에서 다른 손님들이 먹고 있는 걸 확인하고 가는 게 가장 좋다.
음식은, 일본의 일반적인 이자카야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마디로 회부터 튀김, 간단한 스낵까지 어지간한 메뉴가 다 준비되어 있다.

밤에는 쌀쌀했던 탓에, 내가 주문한 메뉴는 뜨끈한 국물이 곁들여진 오뎅과 바삭바삭한 가라아게.
호피는 흑호피와 백호피 중에 고를 수 있어, 한 병씩 주문을 했는데 막 입인 나는, 큰 차이를 느끼진 못했다.

술이 먼저 나와 시원하게 말아주고 있으면 음식도 차례로 나온다. 독주를 좋아하는 내 입맛에는 너무 약해 술 같지도 않았지만 분위기가 압도하는 설렘이 있어 마냥 좋다.
가라아게는 굉장히 큰 덩어리로 4개가 나왔는데, 바로 튀겨서 그런지 무지 뜨겁지만, 겉은 무척 바삭해 좋다.




오뎅은, 무, 계란, 다시마, 곤약과 함께 치쿠와, 어묵 2종이 함께 나왔다. 국물이 짜지 않고 담백한 점과 다양한 종류가 골고루 나와 무척 마음에 든다.
우리나라 오뎅국에서는 무가 보조라면, 일본에서는 엄연히 인기 멤버 중 하나인데 깊은 국물 맛을 푹 머금어 맛이 좋다.

다른 오뎅들도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겨자를 듬뿍 찍어 먹으면 색다른 메뉴를 먹는 느낌이다.
호피 거리는 낮부터 영업하는 곳들도 많기 때문에, 꼭 술을 먹지 않더라도 아사쿠사 근처에 왔다면 구경삼아 와 보기에도 좋은 곳이었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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