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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가이즈, 기다릴 만큼의 맛일까? 고속터미널점 본문

가성비 갑! 싸고 맛있는 국내 식당 파헤치기/국내 유명 맛집

파이브가이즈, 기다릴 만큼의 맛일까? 고속터미널점

강마 2024. 4. 9. 10:46

 

 오픈 초반에는 5시간 이상을 대기했다고 하는 파이브가이즈, 과연 그 시간을 보상해 줄 만한 맛일까.

 

무척이나 궁금했지만 몇 시간을 기다릴 수 없었던 나는, 지점이 4개로 확대되어 대기가 줄어든 이제야 다녀왔다.

 

 

 방문한 곳은 고속버스터미널점으로, 강남, 더 현대에 이어 3번째 파이브가이즈의 서울 매장이며 이후 서울역에도 지점이 생겨 현재는 총 4군데가 운영되고 있다.

 

정확한 위치는 고터 호남선 지하 1층인데, 신세계 강남점의 스위트파크와 맞닿아 있어 찾기는 수월하다.

 

서울 줄 서는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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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블링으로 원격으로도 줄을 설 수 있으나, 내가 갔을 땐 현장에서 바로 입장 가능한 상태였다.

 

줄이 서 있긴 했으나 5분 이상은 기다리지 않고 주문을 할 수 있었는데 입구에서 직원이 미리 메뉴판을 나눠 줘 메뉴를 미리 정할 수 있어 좋다.

 

 

 그 유명한 땅콩은, 카운터 앞과 음식 픽업하는 두 군데에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뒤쪽에서 가져오는 게 낫다. 눈앞의 음식에 급급한 나는 카운터에서 바로 가져왔더니 음식이 나올 때까지 내내 들고 있어야 했다.

 

처음이다 보니 주문하는데 살짝 긴장했는데, 개떡같이 말해도 직원분들이 찰떡같이 알아들어준다.

 

글로벌 프랜차이즈 서울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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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브 가이즈 유 경험자인 친구의 조언에 따라, 베이컨치즈버거에 감자는 리틀 사이즈로, 셰이크는 다 먹을 자신이 없어 탄산음료를 주문했다.

 

토핑은 전체가 무료이기 때문에 굉장히 욕심났지만, 노멀 하게 올더웨이에 어니언, 바비큐소스만 추가했다.

 

 

 파이브가이즈에서는 총 3번을 기다려야 하는데, 첫 번째는 주문할 때 두 번째는 음식이 만들어질 때, 세 번째는 자리를 잡기 위해 대기가 필요한데 강남점과 다르게 고터점은 음식을 다 받아야만 자리 대기가 가능했다.

 

한쪽에서는 패티가 끊임없이 구워지고 다른 곳에서는 햄버거 조립을, 구석에서는 감자가 튀겨지고 있어 직원이 10명도 넘음에도 불구하고, 제일 오래 걸린 건 음식이 만들어지는 시간이었다. 

 

 

 기름이 가득 스며든 갈색 봉투를 드니, 역시나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져 가슴이 설렌다.

 

엄청 짭짤한 땅콩은 바삭 고소해 좋고 감자튀김 역시 땅콩향이 가득 배어 있는데 우리나라 감자다 보니 외국에서 먹는 감튀보다는 수분기가 많아 좀 눅눅하다 해야 하나.

 

 

 한 입에 넣기도 힘든 햄버거는, 2만 원에 육박하는 가격이지만 돈이 아깝단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두툼하다, 신선한 야채가 가득 들었음에도 묻히지 않는 고기의 존재감이란.

 

프랜차이즈라기보다는 유명 수제버거 집에서 먹는 맛이라 좋다. 음료도 계속 리필이 가능하고 리틀로 시켰음에도 감자 양이 많아 둘이서 한 세트만 먹어도 충분하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리틀베이컨치즈버거에 핫소스를 추가해 음료만 주문을 할 거 같긴 하지만 돈과 시간이 아깝지 않았던 맛.

 

이제는 대기도 없다시피 하니, 햄버거나 고기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방문해야 할 명불허전 파이브가이즈였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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