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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도시여행
삼겹살 한근과 소주 한병이 3만원? 푸른목장 천호직영점 본문

최근 암사역과 천호역 사이에 가격을 후려친 프랜차이즈 고깃집이 생기면서, 인근에서도 주류 가격을 인하한 가게들이 많아졌다.
요즘 물가에 소주, 맥주 가격이 2천 원인 것만으로도 경쟁력이 생기니, 다른 식당에서 위기감을 느낄 만도 하다.




덕분에 술꾼들만 신났다. 나 역시 그 중 하나.
몇 달간 이쪽에서 밥 먹을 일이 거의 없었는데 가게들마다 도장깨기 하듯 돌아다니고 있는 요즘, 오늘의 목표는 천호공원 앞 푸른목장이다.
소고기부터 주류까지 미친 가성비, 마장동고기집 천호점
외식하기 두려운 요즘, 주류와 고기 모두 저렴하게 판매해 가성비를 앞세운 고깃집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제일 눈에 띄는 곳은, 마장동 고기집이라는 프랜차이즈. 소주는 물론 맥주까지 2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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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목장은 강동역에 본점이 있는데, 돼지고기는 물론 소고기까지 가격도 저렴하고 고기 질이 좋으며 밑반찬도 상당히 잘 나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식당이다.
강동 본점으로만 가다 천호공원에 있는 곳은 처음인데, 직영점이고 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폭염이 지속되는 날씨인지라 가게 안 온도가 관건이었는데, 걱정이 무색할 만큼 에어컨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소나 돼지 한 마리를 주문하지만 900그람 기준이라 3명이서 방문한 우리는 슬프게도 주문할 수 없다.
합리적인 가격의 냉삼전문점, 철뚝집
가성비 좋은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철뚝집은, 냉삼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다. 감성이라는 두 글자를 붙여 쓸데없이 가격이 많이 오른 냉동 삼겹살을,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어 냉삼이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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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 끝에 주문한 메뉴는 삼겹살, 목살, 갈비 덧살이 나오는 암퇘지 세트. 29000원에 한 근인 것만 해도 감사한데 부위별로 먹을 수 있어 좋다.
기본 밑반찬은 상추 겉절이와 백김치, 양배추 샐러드, 김치와 마늘, 버섯을 구워 먹을 수 있게 준비해 준다. 주류는 자리마다 잔이 놓여 있어 술장고에서 셀프로 가져와 먹으면 된다.




여기 까지라면 절대 반찬이 잘 나오는 수준이 아니지만, 셀프바에 가면 쌈채소와 양파절임, 고추, 김치등을 가져다 먹을 수 있고 된장찌개가 무한으로 제공된다.
본점은 계란찜도 기본으로 나와서 좋았는데 여긴 제공이 안 되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말이다.

불판 위로 고기를 올리고 최선을 다해서 구워주면 된다. 다른 식당에 비해 고기가 두꺼운 편이라 일행 중 숙련된 전문가가 굽는 게 좋다.
정중앙에 자리 잡은 찌개가 끓으면 국물로 속을 달래주고, 익은 고기들부터 먹으면 된다. 요새 몸값 귀한 쌈에 먹어도 맛이 좋고 구운 김치 위에 얹어 먹어도 꿀맛이다.

뻑뻑살 싫어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목살을 싫어하지만, 여기 목살은 쫄깃하고 탱글한 식감이라 좋다. 한돈을 이 가격에 받을 수 없으니 아마도 수입산이겠지만 숙성이라든가 후처리가 무척 잘 된 모양이다.
적당히 비계가 붙은 삼겹살도 살코기 부분은 살캉하고 비계는 쫀득해 역시 돼지고기계의 왕다운 맛이다.

셋이서 신나게 먹다 보니 살짝 부족해 비빔냉면도 추가했는데, 냉면은 딱 예상한 만큼의 맛이다. 그럼에도 고기와 비냉의 조합을 누가 거부하겠는가.
세 명이서 소맥을 시작으로 고기와 후식까지 양껏 먹었음에도 5만 원이 채 넘지 않은 날. 장사가 잘 돼야 이 가격을 유지할 테니 나로서는 열심히 방문해 드리는 수밖에.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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