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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도시여행
24시간 술파는 분식집, 인계동 큰집멸치국수 본문
수원에 가면 꼭 가보고 싶었던 동네가 인계동이었다.
번화가로 유명한 동네라는 지식만 가지고 무작정 찾아간 인계동은, 서울촌놈이 놀라기에 충분한 곳이다.
명동거리보다 더 넓은 구역이 술집과 음식점으로 이뤄져 있는데 세상 모든 유흥거리를 다 가져다 놓은 느낌이다.
난 그냥 소박하게 인계동에서 껍데기가 먹어보고 싶어 왔건만, 껍데기집 찾다가 길 잃을 판국이다.
요새 보기 힘든 호객행위부터 처음 보는 프랜차이즈에다 24시간 운영하는 식당도 무척이나 많다.
치킨 덕분에 배가 고픈 건 아니었지만, 여기서 뭐라도 하나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 국수 전문점을 길 끝자락에서 마주쳤다.
가게 규모도 큰 편이고, 무엇보다 24시간 운영을 한다. 쌀쌀한 밤 날씨에 몸이 움츠려지던 찰나였는데 뜨끈한 멸치국수는 야식이 아니라 약이라며 합리화를 시작한다.
꽤 늦은 시간임에도 손님도 많고 배달 오토바이들도 수시로 드나드는 걸 보니 맛도 평타 이상은 될 거 같은 느낌.
마침맞게 술도 판매하고 메뉴도 생각보다 굉장히 많다.
국수는 당연히 먹어야겠고, 오늘 하루종일 쌀은 한톨도 안 먹었다는 핑계로 참치김밥도 한 줄 추가해 본다.
기본찬인 김치와 단무지는 통으로 가져다 주는데, 먹을 만큼 덜어서 먹으면 된다. 국숫집답게 김치가 무척이나 맛깔스러워 보여 맛을 보니 시원하고 아삭해 좋다.
음식 나오는 속도도 발군인데, 주문하고 김치를 맛보는 동안 모든 음식이 차려졌다.
무지막지하게 많은 소면을 담고 있는 멸치국수는, 면이 많아 그런지 국물이 미지근한 점은 아쉽지만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맛이다.
의외로 참치김밥이 너무 맛있었는데, 재료가 균일하게 썰려 있어 입에서 풀어질 때 각각의 맛이 다양하게 나서 더욱 좋다. 참치와 밥 나머지 재료들의 비율이 조화로울 때 날 수 있는 맛이랄까.
바쁘게 국수만 후다닥 먹고 가는 사람도, 집에 가기 아쉬워 나처럼 2차를 나온 사람들에게도 24시간 빛을 밝혀 주는 고마운 큰집 멸치국수였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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