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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도시여행
돼지곱창보다 저렴해, 암사소곱창 본문
돼지막창이나 곱창이 1인분에 16.000원을 넘는 곳도 허다한데, 국내산 소곱창을 15,000원에 판매를 하는 암사 소곱창에 다녀왔다.
선사문화축제에 간 김에 식사를 위해 암사역 주변을 배회하다 만난 곳.
돼지, 소를 막론하고 서민음식의 한 축이었던 곱창이, 이제는 고깃값을 육박하는 시대다.
소곱창은 가격이 부담스러워 어쩌다 한번 먹을 정도고 돼지곱창도 가성비가 썩 좋지 않다.
못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같은 가격이면 반찬도 더 잘 나오는 삼겹살이나 수입산이라도 소고기를 먹는 게 나은 애매한 가격대랄까.
특히 소곱창은, 언제부턴가 손질이 미흡한 식당들이 많아지다 보니 더욱 꺼리게 됐다.
그런데 이 가게는, 간판에서 느껴지는 중후함도 마음에 들지만, 곱창집 특유의 소기름 냄새라 해야 하나 그런 향이 전혀 나지 않아서 더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 내장류는 2인분부터 주문가능한 곳이 많은데 전골도 1인분만 시킬 수 있다는 게 좋다.
부족하면 추가로 주문하기로 하고, 처음은 소곱창 2인분부터 시작해 본다.
기본찬은 곱창에 빠질 수 없는 부추무침과 양배추, (수제로 추정되는) 쌈장, 김치, 마늘 그리고 된장찌개까지 제공된다.
곱창이 주방에서 익어가는 동안, 반찬을 하나씩 먹어 보는데 양배추가 참 별미다.
집에서는 생으로 잘 안 먹게 되는데 쌈장이 포인트가 돼, 계속 아작아작 씹게 된다. 같은 장을 사용했는지 된장찌개 맛도 훌륭하다.
구수하면서도 적당한 칼칼함이, 기름진 곱창에 막힌 혈관을 뚫어줄 듯해 좋고 두부까지 푸짐하게 들어있어 포만감도 채워줘 좋다.
그러고 나니 곱창이 어느새 테이블 위에 도착했다. 염통부터 먹고 5분 정도만 더 익혀 먹으면 되는데, 잔뜩 받은 마늘을 이때 투하해 주면 더욱더 맛있어진다.
가격이 저렴해 양도 조금 나올 줄 알았는데 양파와 버섯, 감자까지 푸짐하게 들어있고 염통과 곱창 양도 꽤 많다.
가장 기뻤던 건, 기름기 덕지덕지 붙은 곱창이 아니라는 점. 깔끔하게 손질되어 덜 부담스럽고 다소 얇긴 하나 곱이 가득 차 있어 고소하다.
소금을 살짝 찍어도 맛있지만 새콤한 부추 무침이, 물리지 않고 마지막 한 점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해 준다.
김치도 구워 먹고 마늘도 구워먹고 양파와 감자까지 싹 집어 먹고 나면 어느새 불판이 텅텅 비어 버린다.
시간이 늦은 탓에 볶음밥을 먹지 못해 아쉽지만, 양과 맛은 전혀 아쉽지 않아 오랜만에 맛있는 소곱창을 즐긴 날이었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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