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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의 목적, 아차산 건강밥상 푸른솔 본문

가성비 갑! 싸고 맛있는 국내 식당 파헤치기/특별 골목 맛집

등산의 목적, 아차산 건강밥상 푸른솔

강마 2024. 10. 11. 09:20

 

 집에서도 가깝고 몸풀기로 알맞은 곳이라 수십 번은 넘게 온 아차산.

 

그래서 근처에 있는 어지간한 식당은 거의 가 봤다. 

 

 

 그러다보니 항상 가는 곳만 가게 되는데, 이번에는 그동안 눈여겨봤던 푸른솔이라는 식당에 도전을 했다.

 

기원정사 쪽으로 등, 하산을 하게 되면 만나는 이곳은, 간판이 없으면 식당인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가정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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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 지나는 가 봤지만 선뜻 들어가기 어려운 외관과 무슨 메뉴를 파는지 짐작도 어려운 겉모습이라 궁금했는데, 언제부턴가 가게 외부에 무슨 메뉴를 파는지 적어 놨다.

 

심플하게 적혀 있는 메뉴는 불고기와 보리밥 반계탕이다. 언뜻 무슨 조합인지 싶은 메뉴랄까.

 

 

 그런데 가격이 좀 이상하다. 예전 가격을 수정하지 않았는지 보리밥 6천 원에 불고기와 반계탕이 9천 원이란다.

 

가보면 답이 나오겠지 싶어 내부로 들어가니 구조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밖에서 봤을 때는 작은 테이블 두어 개밖에 보이지 않아 작은 규모라고 생각했으나 전혀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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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는 주방이 절반을 차지해, 앞에 있는 테이블은 재료 손질할 때 사용하시는 듯하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동굴처럼 양갈래로 길이 나뉘어 있다.

 

오른쪽은 테이블 3개 정도의 방이 있고 왼쪽으로 쭉 들어가면 5~6개 테이블이 갖춰져 있다.

 

 

 메뉴는 보리밥, 비빔밥, 닭찜, 반계탕, 김치전, 불고기가 전부로 단출한 편인데, 김치전을 제외하고는 모든 메뉴에 공깃밥이 포함되어 있어 말 그대로 밥집 느낌이다.

 

반계탕은 딱히 당기지 않아 김치전과 비빔밥을 주문하려 했는데, 김치값이 너무 올라서 김치전 판매가 불가하단다.

 

 

 김치전과 배추의 상관관계를 이해하지 못해 순간 멍해 있는데, 모든 재료를 국내산만 사용하신단다. 그럼 200% 납득이지.

 

결국 닭찜과 비빔밥을 주문하고, 밑반찬을 가져다주시는데 대부분 비빔밥에 들어가는 재료인 듯 간이 슴슴하다. 김치가 비싸다고 한 것치고는 김치를 푸짐히도 담아주셨는데, 제대로 익어 아주 맛있는 김치라 김치전에 더욱 미련이 남는다.

 

 

 모든 반찬을 때려놓고 비빈 비빔밥은, 보리밥과 쌀밥이 적당히 섞여 식감도 좋고 삼순이 비빔밥이 생각나는 그런 맛이다. 대충 집에 있는 재료들로 비볐지만 맛이 없을 수 없는 맛.

 

닭찜은, 반계탕에 김치를 더 넣고 끓인 맛인데 김치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 술안주로도 좋고 푹 삶아져 먹기도 편하다. 단지 반계탕이 베이스다 보니 얼큰한 맛이 덜해 반계탕을 시키는 게 더 나을 듯하다.

 

 

 가격도 저렴한데 재료도 국내산에 양도 많고 맛도 있어, 오랜만에 속도 마음도 편해지는 가게를 만난 날이었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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