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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통닭거리, 남문통닭 본점 본문

가성비 갑! 싸고 맛있는 국내 식당 파헤치기/특별 골목 맛집

수원통닭거리, 남문통닭 본점

강마 2024. 10. 14. 10:24

 

 수원통닭골목의 3대 치킨집을 꼽자면 진미, 남문, 용성통닭이 아닐까 한다.

 

세 군데 모두 건물을 통으로 사용하는 위엄을 보여주는데, 주말이나 휴일에는 항상 대기가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방문을 한다.

 

 

 전에 통닭거리에 왔을 때는 원조격인 진미통닭을 방문했었기에 이번에 표적이 된 곳은 남문통닭.

 

다른 이유는 없고 말로만 듣던 왕갈비통닭을 먹기 위해서였다. 영화가 개봉한 지 무려 5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메뉴가 건재하다는 건 그 자체로 매력이 있다는 뜻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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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일 오후 4시쯤 방문을 했더니 다행히 대기는 없다. 

 

주문은 테이블 오더로 하는 방식이고 기본찬 및 소스, 물은 모두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와야 한다. 워낙 바쁜 곳이다보니 직원이 응대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오히려 편하다.

 

 

 진미통닭에서는 치킨을 튀길 때 똥집을 같이 넣어 주는 방식이었는데, 여긴 아예 똥집만 따로 튀겨 일괄적으로 내준다.

 

튀김옷이 입혀져 있는 건 아니라 조금 기름지지만 무적의 양배추와 치킨무가 있으니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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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주문한 메뉴는 매운 왕갈비통닭과 후라이드 반반이었는데, 주문이 많이 밀렸는지 치킨이 나올 때까지 시간이 꽤 소요된다.

 

똥집과 양배추를 씹으며 둘러보던 중에 발견한 영수증 리뷰. 쿠폰을 받은 후 리뷰를 작성하면 닭연골튀김을 제공해 준다. 

 

 

 처음 먹어보는 메뉴라 리뷰를 작성하고 받았는데, 닭가슴살에 붙어있는 물렁뼈에 튀김옷을 입혀 튀긴 스낵 같은 음식이다.

 

튀김옷에 오도독 씹히는 식감만 더해진 맛이랄까. 마치 치킨 부스러기를 먹는 느낌이라 맥주 안주로도 괜찬을 듯하다.

 

 

 그렇게 두가지 서비스를 챙겨 먹고 있으니 드디어 치킨이 나왔다.

 

이 집은, 가마솥처럼 보이는 커다란 그릇을 사용하고 모닝빵을 주는 게 특징인데 그래서인지 납작한 접시에 나오는 것보다 양이 많아 보인다.

 

 

 반반이긴 하지만 후라이드의 양이 훨씬 많고, 전체적인 양도 프랜차이즈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아주 잘 먹는 사람이 아니면 둘이 먹긴 힘들고 세명이면 알맞은 정도다.

 

그래서 셀프바에는 포장해 갈 수 있는 봉투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첫 입은 왕갈비통닭부터다. 매운맛으로 주문하긴 했지만, 맵지 않고 왕갈비보다는 교촌 한 스푼, 데리야끼 한 스푼인 맛이다.

 

맛이 진한 편이라 모닝빵에 넣어 샌드위치로 만들어 먹으면 무척 매력적이다. 하지만 한 가지 맛으로 먹기에는 조금 물릴 듯해 반반을 시켜 다행이다.

 

 

 후라이드는 딱 예상한 시장 치킨맛이다. 튀김옷이 두껍지만 바삭하게 튀겨졌고 토막이 작아 먹기 편하다. 

 

개인적으로는 후라이드는 진미통닭이 조금 더 내 입맛에 맞는다. 맛이 없다기보단 평범한 후라이드라 해야 하나.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고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도 많아 관광지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남문통닭. 왕갈비통닭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방문할 만한 곳이었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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