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삼겹살 맛집
- 익산 맛집
- 월드타워 맛집
- 천호 삼겹살
- 암사 맛집
- 방이먹자골목 맛집
- 가락시장 맛집
- 석촌 맛집
- 방이동 맛집
- 송파 맛집
- 한양대 맛집
- 송파구 맛집 추천
- 잠실 맛집
- 왕십리 맛집
- 구의동 맛집
- 건대 맛집
- 대전 맛집
- 천호 맛집
- 속초 맛집
- 헬리오시티 맛집
- 종로 맛집
- 천호역 맛집
- 아차산역 맛집
- 아차산 맛집
- 남한산성 맛집
- 송파역 맛집
- 암사시장 맛집
- 석촌호수 맛집
- 암사역 맛집
- 석촌역 맛집
- Today
- Total
목록도시여행가이드/태국 (15)
소곤소곤도시여행

국내에서도 세계 각국의 음식들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시대지만, 아무리 유명하다는 식당을 찾아가도 현지에서 먹었던 것과는 맛이 묘하게 다르게 느껴진다. 현지인이 운영하는 곳이어도, 음식이 완성되는데 필요한 물, 식재료, 향신료, 손맛이 다르니 기분 탓만은 아니지 않을까. 마트에서 파는 김치가 맛있어도, 집에서 엄마가 담근 김치맛과 비교가 불가한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방콕행을 결정하면서 가장 먹고 싶었던 것은 쏨땀, 팟타이와 같은 비교적 대중적인 음식들이었다. 국내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30분 이내로 먹을 수 있는 그런 메뉴. 특히 태국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유명해, 한때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5위에도 오른 팟타이는 내가 애정하는 음식 중 하나다. 이제는 15년이 훌쩍 넘은, 첫 방..

방콕에서의 두 번째 날. 거리 자체가 거대한 클럽으로 변한 카오산 로드에서, 광란의 밤을 보냈더니 해장이 필요하다. 카오산 인근에서 아침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없진 않지만, 이른 시간이고 해장이 필요하다면? 나의 선택은 주저 없이 나이쏘이다. 강남에도 동명의 가게가 생길 만큼 유명해, 방콕에 온 관광객이라면 한 번쯤은 가 봤을 식당. 오랜만의 방콕 여행에서 너무 뻔한 선택지일 수 있지만, 아는 맛이 더 그리운 법 아닌가. 어젯밤의 혼잡함이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아침 햇살이 나른하게 내려앉은 조용한 카오산 거리 어딘가에서 구수한 육향이 마스크를 뚫고 들어오기 시작한다. 마치 오래된 설렁탕집을 지날 때 나는 그런 익숙한 냄새에 허기짐이 두배로 몰려오고, 내가 지금 방콕에 있구나라는 묘한 현실감이 느껴진다...

해외입국 자가격리가 풀리자마자 비행기 스케줄만 하염없이 바라봤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날아가고 싶지만, 현실의 스케줄은 여전히 존재하고 무엇보다 운행 취소되는 경우가 왜 이렇게 많던지. 하지만 의지의 한국인. 취소되면 다른 걸 또 예약하고 또 취소되고 또 예약하다를 반복, 드디어 잡혔다. 오랜만의 나들이다보니 여기저기 가고 싶은 나라는 많았지만, 왜인지 새로운 곳보다는 친숙한 도시가 더 당겨 최종적으로 선택한 곳은 방콕. 미식의 도시로 잘 알려진 태국은, 마사지를 사랑하고 먹으러 여행하는 나에게는 최적의 장소라 단일 도시로는 가장 많이 가본 곳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푹푹 찌고 습한 기온인데다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7월 1일부로 혼잡한 곳을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다고 한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