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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암사역 맛집 (16)
소곤소곤도시여행

나는 내장은 좋아하지만 잡내 나는 음식은 입에도 못 대는 특이체질이다. 보통 내장을 좋아하면, 쿰쿰한 향마저도 풍미로 느껴진다는데 나에겐 어림도 없는 소리. 그래서 돼지국밥, 내장탕, 곱창볶음 같은 음식을 좋아는 하지만, 먹을 수 있는 식당이 많지 않다. 물론 시켜놓고 나온 음식을 버리거나 하진 않지만, 온갖 방법을 동원해야 먹을 수 있기에 가능하면 검증된 식당만 가는 편이랄까. 덕분에 요즘 돼지막창 결핍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곱창보다는 쫄깃한 막창을 더 좋아하는 편인데, 다니던 식당들 맛이 변해버렸기 때문이다. 가격은 삼겹살 빰 후려칠만큼 올랐음에도 왜 맛은 더 없어지는가.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새로운 막창집을 만나기 위해 마음먹고 간 곳은 암사역 근처 통가마막창. 지나갈 때마다 어린(?) 친구..

12월이 되자마자 추워진 날씨에 당황스럽다. 보통은 재킷이나 가벼운 점퍼로 시작해 서서히 코트, 경량 패딩, 롱패딩으로 가기 마련인데 중간 과정 없이 바로 끝판왕으로 넘어간 느낌이랄까. 나는 추위에도 더위에도 약한 편이지만, 그래도 겨울은 좋아한다. 겨울은 먹을 게 너무 많으니까!! 아무리 에어컨을 풀가동해도 여름에 숯불은 부담스러운데 겨울에는 그마저 운치가 있고, 땀 뻘뻘 흘려가며 먹는 매운 음식도 겨울에는 보양을 하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인지 평소에도 많이 먹지만, 겨울이 되면 유독 많이 찾는 음식은 숯불구이다. 단일 식재료 중에서 내가 가장 많이, 자주 먹는 음식이 돼지고기이기도 하고. 결론은 뭐, 또 고기 먹으러 갔다는 뜻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껍데기를 먹으러 간 것이긴 한데, 껍데기만 먹고 배..

외식을 하다 보면 계산을 한 후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은 요즘이다. 주문할 때는 크게 못 느끼지만 합산된 계산서를 보면, 카드값처럼 눈덩이로 불어나 있는 기분이랄까. 게다가 식당에서 나오는 음식양이 줄은 건지 내 위장이 늘어난 건지는 모르겠지만, 둘이서 2인분으로는 포만감이 느껴지지도 않는 듯한 느낌. 그러다 보니 식당을 고를 때, 예전보다 더 보수적이 돼버렸다. 맛도 확실치 않은 새로운 식당을 가느니, 보장된 단골집들로만 발걸음이 자꾸 향한다. 동네별로 혹은 품목별로 내가 자주 가는 식당들이 있는데, 천호에서 식사를 한 날. 새로운 단골집을 또 하나 발굴하게 됐다. 밥만 먹고 가기는 아쉽고 배도 많이 부르지 않아, 소주 한잔 더 할 요량으로 쌍둥이네를 갔는데 하필 만석이다. 동네 애주가들은 모두 알고 ..

물가가 미쳤다. 연이은 원자재 가격 인상과 폭염, 폭우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는 요즘. 장 보러 가기가 무서울 정도다. 그러다보니 외식은 더욱더 두려운 일. 더 이상 족발과 보쌈은 서민들의 음식이 아니고, 삼겹살마저도 식당에서 사 먹으면 둘이서 5만 원은 거뜬히 나올 지경이니 말이다. 특히 프랜차이즈 치킨집들.... 원래도 배달음식을 좋아하진 않지만 얼마 전 치킨이 당겨 오랜만에 배달앱에 접속해보니 한 마리에 2만 원을 넘지 않는 곳이 없다. 치킨을 집에서 만들어 먹을 재주는 없는지라, 나선 곳은 언제나처럼 재래시장. 마트 식품관에서 파는 치킨들도 한마리에 만원은 훌쩍 넘어가는데, 시장에는 아직까지 착한 가격의 닭집들이 많이 남아있다. 물론 치킨이라기보단 통닭이라 크기는 더 작지만, 튀김옷이 얇고 바삭함..

육류라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나지만, 내장에 있어서 만큼은 까다롭게 구는 편이다. 물론 좋아야 한다. 쫄깃쫄깃하고 각 부위별로 다른 매력이 있는 그 맛있는 음식을 어떻게 싫어하겠는가. 하지만 손질하는 방법에 따라 혹은 조리하는 법에 따라 그 맛이 천차만별이라는 게 문제다. 가리는 음식도 없어 길거리 음식이나 외국 음식도 거부감 없이 잘 먹지만 내장에서 나는 누린내만큼은 참고 먹질 못한다. 그래서 곱창이나 막창같은 음식이 먹고 싶을 때는 가능한 검증된 곳에서만 먹게 된다. 그러다 보니 갔던 곳만 주야장천 가게 되는 게 문제긴 하지만 말이다. 이날 방문한 곳은 암사시장 끝자락에 있는 종로곱창&닭갈비. 암사점이라고는 하나 다른 곳에서는 본 적이 없어 체인인지 아닌지 알 길은 없다. 친구의 ..

내가 즐겨 찾던 식당이, 갑자기 문전성시를 이루는 경우가 있다, 맛은 있지만 원래 이렇게까지 줄 서는 곳은 아니었는데. 원인을 추적(?) 하다 보면 대부분이, 최근 TV에 나왔다거나 유명 유투버들의 개인 방송에 소개되었다는 뻔한 이유지만 말이다. 아직까지 영상보다는 글로 정보를 찾는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지만 트렌드는 확실히 TV에서 개인방송으로 넘어온 듯하다. 특히 입짧은 햇님이라던가 쯔양, 히밥 같은 사람들은, 개인방송을 보지 않는 나도 익숙한 이름들. 그래서인지 파급력도 어마어마하다. 검색창에 이름만 쳐도 ㅇㅇ맛집, ㅇㅇ 떡볶이 이런 식으로 연관 검색어가 주르륵 흘러내리고 방송에 나온 식당들은 그다음 날부터 핫플이 된다고 한다. 막상 나는 그 위력을 느끼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