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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갑! 싸고 맛있는 국내 식당 파헤치기/국내 그냥 식당

가성비가 내려오는 치킨, 맛닭꼬

강마 2020. 3. 16. 08:51

 

 우리나라처럼 닭을 알뜰살뜰하게 조리해먹는 국가는 많지 않을 듯싶다.

 

 찌고 굽고 삶고 튀기고. 개별 차는 있겠지만 개중 최고는 치킨이 아닐까. 누구에게나 혈중치킨농도가 떨어지면 찾는 동네 치킨집이 있을 텐데 나에겐 맛닭꼬이다.

 

 항상 기름에 튀긴 닭만 먹다가 오븐에 구운 치킨을 먹었을 때의 신세계란! 

 

 물론 기름에 튀긴 치킨도 포기할 수 없기에 주로 번갈아 먹는 편인데 이날은 매운 치킨이 당겨 맛닭꼬 석촌점을 방문했다.

 

 

 메뉴는 노래방 책만큼 두꺼운 메뉴판에 여러 치킨 종류부터 사이드, 피자까지 준비되어 있다.

 

 주로 베이크 메뉴가 인기가 많은듯한데 , 나에게 맛닭꼬=바베큐 로스트이다.

 

 수많은 메뉴 중 유일하게 매운맛을 단계별로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메뉴를 정하자마자 서둘러 주문을 해야 한다.

 

 주문 즉시 오븐에 구워 나오기 때문에 조리시간이 적어도 20분은 걸려, 앞에 단체손님이라도 있다가는 대기시간이 무한대로 길어질 수 있다.(실제로 이 날 내가 그랬다....)

 

 주문을 끝내면 치킨집 공식 반찬들이 먼저 나온다.

 

 

 

 내가 주문한 바베큐 로스트.

 

 맛닭꼬의 정체성을 잘 알 수 있는 대표 메뉴임에도 불구하고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아 속상한 아이이기도 하다.

 

 가성비는 물론이고 4단계 선택 시 불닭볶음면 정도의 매운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매운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메뉴다.

 

 

 

 인고의 시간을 기다리고 마카로니 과자와 치킨무가 바닥날 때쯤 치킨이 나왔다.

 

 붉은빛의 고운 자태와 갓 구운 치킨의 고소한 향이 어우러져 입 맛을 돋운다. 서둘러 한 입 먹으면, 싱싱한 닭을 사용해서 그런지 가슴살을 먹어도 퍽퍽하지 않고 육즙이 배어 나온다. 이 날 특히 조리 상태가 좋았는지 매운맛도 적당하고 간도 딱 맞아 정말 맛있게 먹었다.

 

 날개와 같이 살이 많지 않은 쪽은 양념이 많아 조금 더 매우니 매운걸 못 드시는 분들은 잘 피해서 드시길 바란다.

 

 

 

 전체 메뉴 모두 방문포장 시 2천 원 할인이 되고 순살이나 윙으로도 변경 가능하다고 한다.

 

 사실 맛닭꼬는 처음 배달 안 되는 치킨집으로 가격을 내린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데 최근에는 배달의 민족 같은 대행사들이 많아져서 배달도 많은 듯했다.

 

 그래도 방문포장이 훨씬 저렴하니 퇴근길 미리 전화주문을 해놓고 찾아가면 집에 도착하자마자 따끈한 치킨을 먹을 수 있다.

 

 자, 이제 치킨을 주문하러 갑시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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