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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바삭바삭 마늘간장치킨으로 유명한 사쿠사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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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바삭바삭 마늘간장치킨으로 유명한 사쿠사쿠

강마 2020. 5. 26. 08:46

 

 마늘간장치킨이 맛있어 방이동 먹자골목 안에 위치해 있음에도 근처 동네 사람들에게 더 유명한 사쿠사쿠 방이본점에 방문했다.

 

 프랜차이즈이긴 하나 아직 지점이 많지는 않은편이라 익숙한 치킨집은 아니었다. 우리도 지인의 추천을 받고 방문했는데 알고 보니 방이동이 본점이었다.

 

 요새 기온이 올라가면서 점점 치맥이 생각나는 시즌인만큼 잠실 쪽 방문하실 때 치킨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알아두셨다가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방이동 먹자골목은 다른 상권에 비해 치킨집이 적은 편이다.)

 

 

 

 마늘간장치킨과, 매운마늘간장치킨이 메인이다. 치킨 대부분의 가격이 11,000원~13,000원 사이라서 확실히 가격만큼은 다른 치킨집들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대신 치킨 외의 다른 사이드메뉴들의 가격이 높아 웬만하면 치킨을 주문하는 게 나을 듯싶다.

 

 

 내부 홀이 생각보다 넓다.

 

 마치 스포츠 펍(PUB)처럼 구석에 다트도 있고, 천장에 모니터도 달려있어 스포츠 중계를 보면서 술 한잔 하기에 방문하기도 좋을 듯싶다.

 

 

 기본 안주로는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마카로니가 나온다.

 

 치킨무와 함께 마늘치킨과의 조합으로는 조금 낯선 머스터드가 나온다. 치킨 찍어먹으라고 주셨겠지만 마카로니를 찍어 먹었는데 맛이 상당히 괜찮았다.

 

 먹다 보니 치킨이 나오기도 전에 머스터드를 전부 탕진해서, 셀프바에 가서 소스를 다시 리필해왔다.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치킨이 나왔다.

 

  일단 치킨과 함께 나온 양배추 샐러드가 매우 반가웠다. 나이가 조금 있으신 분들은 기억하시겠지만 예전에는 치킨을 주문하면 무조건 치킨무와 함께 투명한 팩에 담겨진 양배추 샐러드가 세트인 것처럼 함께 나왔었다. 

 

 다져진 양배추 조각 위에 하얀색 마요네즈와 빨간색 케찹이 교차되어 뿌려져 있어 치킨을 먹기 전에 먼저 샐러드를 잘 비비고 나서 한 입 먹은 후 치킨을 입에 대곤 했었다.

 

 그래서인지 치킨을 먹을 때 양배추 샐러드가 없으면 뭔가 섭섭한 기분이 들곤 하는데, 처음에 치킨무를 줄 때 샐러드는 나오지 않아 섭섭할 뻔했지만 치킨이 나올 때 함께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치킨은 확실히 소문대로 맛있었다.

 

 튀김옷에 소스가 발라져 나오면 어쩔 수 없이 조금 눅눅해지는 감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튀김옷의 바삭함이 거의 후라이드와 차이가 없었다는 점에 놀랐다. 사쿠사쿠라는 말 자체가 일본어로 음식을 먹을 때 나는 바삭거리는 경쾌한 소리를 뜻하는데 확실히 튀김옷이 남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념도 마늘향과 간장 향이 적당히 어우러져 누가 먹어도 맛있다고 느낄 수 있는 대중적인 맛이라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맛이다. 단, 가격이 저렴한만큼 닭의 크기도 크지는 않아 양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는 것 정도가 아쉬운 점.

 

 바삭바삭한 식감만으로도 마음에 들어 재방문 의사가 100% 들어, 다음에 방문했을 때는 매운맛 치킨에 도전해봐야겠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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