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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컨딩] 컨딩에서 마사지 받기. 등선생 마사지, 鄧老师(Deng laoshi),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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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컨딩] 컨딩에서 마사지 받기. 등선생 마사지, 鄧老师(Deng laoshi),

강마 2019. 4. 17. 00:25

 

 

 

 토요일 밤, 컨딩의 야시장은 사람들로 북적거려 발 디딜 틈이 없다. 초저녁, 장사를 준비하는 노점상인들부터 시간이 지날수록 관광객들로 차고 넘쳐, 지나다니는 차와 사람들로 야시장 거리 자체가 만원이었다.

 

 

 위의 사진은 아직 초저녁이라 사람이 많지 않았을때였으며, 점점 더 많아져 걷기조차 힘들 정도였다.

 

 야시장을 왔다갔다 왕복하기를 반복, 맛있어 보이는 냄새를 따라 먹을거리들을 골랐다. 옥수수 구이, 지파이(닭튀김), 팝콘 닭강정, 과일 등등 숙소에 가져가 안주거리로 할만한 것들을 구매했다. 상점들은 많았으나, 동일한 메뉴들이 많이 겹치는 느낌이었다. 심지어 가게 인터레어와 메뉴판까지 같은 집들도 종종 보이는 걸 보니 체인식으로 경영하는 상점들도 꽤나 되는 것 같았다.

 

 특이하게 떡볶이 같은 한국 음식들도 종종 볼 수 있으며, 요새 치즈 핫도그가 핫하긴 핫한지 여러군데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루의 지친 몸을 회복시키기 위해 컨딩에 있는 마사지 샵을 갔다. 컨딩야시장 초입에 있는 '등라오스!' 사장님이 등 씨인지 이름이 '등선생'이다.

 

 

 

 

 야시장 거리를 두리번거리며 마사지샵을 비교해봤지만 두 곳밖에 찾을 수가 없었다. 한 곳은 컨딩 야시장 중간쯤에 있는 배틀 트립에도 방영되었던 그 집이었다. 

 

 전신 마사지를 하려고 했기 때문에, 방송에 나온 이 집은 전신 마사지하는 곳이 밖에서 보이도록 노출되어있는 것 같아 우리는 등선생으로 정하게 되었다.

 

 

 

 

 

 중국, 동남아 여행을 가면 빼먹을 수 있는 코스가 바로 마사지다. 대만은 특별히 발마사지가 유명하고, 어느 지역이든 야시장 안에서 쉽게 찾아볼 수가 있다. 전체적인 가격은 타이베이 기준으로 우리나라보단 약간 저렴하고 동남아보다는 비싼 편이다. 

 

 

 컨딩의 마사지 가격은 휴양지여서 그런지 다른 물가들과 동일하게 마사지 가격도 타이베이나 가오슝 보다는 확실히 비싼 편이었다. 

 

 우리는 전신 마사지 50분을 선택했는데 대만돈으로 800元, 한화로 약 29,000원 정도였다. 타이베이 야시장은 1시간에 400~500元, 가오슝도 2시간 코스로 1,000元 정도인 점을 감안했을 때 컨딩이 확실히 비싸다.

 

 또한 요새는 한국에서도 한 시간에 30,000원인 곳 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정말 비싸다고 생각했다.

 

 

 

 

 안에 들어가면 의자에 앉아 마사지 준비가 되길 기다렸다. 매니저급쯤 돼 보이는 젊은 남자 직원의 영어가 매우 유창해서 의사소통도 편하게 할 수 있었다.

 

 

 

 

 내부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쾌적한 환경에서 마사지를 50분 동안 받을 수 있었다.

 

 일단 가격은 비싸긴 했지만, 결론부터 말을 하자면 이 집은 마사지를 매우 잘한다

 

 물론 한 번 밖에 가보지 않은 마사지샵을 추천한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마사지를 해주는 마사지사의 실력이 다 다를 수 있으며, 또 나와 마사지샵의 마사지 스타일의 궁합도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내가 좋다고 생각한 마사지 스타일이 누군가에게는 불쾌감을 줄 수도 있으며, 나 역시도 다른 사람이 추천해준 곳이 맞지 않을 수 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추천을 하는 이유는,

 

1) 마사지사들의 교육을 통해 품질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

 

2) 마사지 내내 몸의 어느 부분이 문제가 있는지 설명해주면서 진행하는 등 직원들이 친절하다는 점.

 

3)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점.이다.

 

 

 컨딩에서 여행 중 피로가 쌓였을때 시원한 마사지가 필요하다면, 이 집을 추천한다.

 

 

 

▣ 찾아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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