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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도시여행
[대만/컨딩] 활기가 넘치는 컨딩의 철판요리 전문점, 따푸 데판야끼, 大埔鐵板燒(DaBuTieBanShao) 본문
컨딩의 식당들은 차량이나 전동바이크로 따로 외각에 나가지 않는 이상 대부분 컨딩야시장 대로변에 집중되어 있다. (사실 바이크를 타고 외각으로 나가도 식당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숙소가 헝춘쪽에 있다면 시내에 식당들이 많이 있으나, 국립공원 안쪽에 숙소가 있다면 아마 대부분의 식사를 야시장 근처에서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아래의 빨간색 선안에 대부분의 식당, 기념품샵등의 상점들이 있으며, 낮에는 조금 한산한 거리로 차들만 지나다니지만, 밤에는 본격적인 야시장이 들어서 손님들과 상인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이 철판요리점도 그 중에 하나다. 위치는 컨딩 야시장 초입 맥도날드 건너편에 있다. (위 지도의 좌측 상단) 바로 큰 세븐일레븐이 있으며, 식당 지붕이 빨간색에 간판도 노란색으로 눈에 잘 띄는 색이여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점심시간이 약간 지난 시간이었음에도 약간의 웨이팅이 있었다. 메뉴판을 받아 메뉴를 선택하면서 10분 정도 기다리자 금방 자리가 생겼다. 안쪽에 테이블 자리도 있었으나, 우리는 운이 좋게도 원하던 대로 철판 바로 앞에 앉을 수 있었다.
한국어 메뉴판도 있는걸로 알고있으나, 식당 들어가는 입구에 부착되어있는 메뉴판에도 한국어가 있어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하나하나 결정을 해뒀다.
단품 주문도 가능하고 세트메뉴도 가능한데, 둘이 먹기에는 세트메뉴가 가성비가 좋아보여 세트메뉴를 선택했다.
세트메뉴는 세트 종류에 따라 구성이 다르며, 같은 세트 내에서도 취향에따라 주재료의 종류를 선택 할 수 있다. 우리는 A세트를 선택했고 양고기에 대구를 선택했다. 메뉴를 선택하면 아래의 계산서에 볼펜으로 표시를 하면 된다.
밥과 국, 차는 무료여서 직접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으면 된다. 날씨가 더운탓에 일단 맥주부터 한 잔 했다. 맥주와 음료수는 셀프 바 옆 냉장고에서 직접 가져다가 먹고 나중에 한꺼번에 계산 하면 된다.
세트 메뉴만으로는 부족할것 같아 계란프라이와 오믈렛을 주문했는데, 오믈렛이 예상했던 느낌이 아닌 계란프라이와 겹치는 느낌이여서 둘 중 하나만 시킬껄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눈 앞에서 우리가 주문했던 음식들이 하나씩 하나씩 볶아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흐뭇하게 배를 채워나갔다. 양이 부족할거라고 생각했으나, 맥주와 함께 먹다보니 오히려 마지막엔 음식이 남았다. 우리 테이블을 담당하시던 직원분이 숙주와 양배추를 더 볶아줄지 물어봤으나 이미 배가 많이 부른 상태여서 정중히 거절했다.
식당은 전체적으로 젊고 활기가 넘쳤다. 사람들이 입출입할떄마다 다같이 큰소리로 인사말을 외치고, 영어를 잘 하는 직원이 두 분쯤 계셨는데 중간중간 친절하게 말도 걸어주시고 하는것들이 손님들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는것 같았다. 음식이 크게 뛰어나게 맛이 있다기 보다는 전체적인 분위기와 합리적인 가격이 좋은 식당이였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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