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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도시여행
[대만/컨딩] 컨딩 100원 식당, 대옥식당(大玉食堂) 본문
이전 글에서도 언급을 했었지만, 컨딩에는 생각보다 갈만할 식당들이 없다. 특히나 낮시간대에는 더더욱 찾기 어렵다. 그래도 저녁에 대로변에 있는 간판에 불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식당들도 하나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 100원 주점을 가기 위해 찾던 중, 컨딩 야시장 초입에 있는 대옥식당이 눈에 보였다.
우리 나라에도 최근 OOO블루스, OO야시장 등 안주 가격이 저렴한 술집들이 유행하고 있는데, 대만에서도 100원 주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컨딩 야시장 거리에도 곳곳에 '100元'이라고 적혀있는 간판들을 쉽게 찾을 수 있고, 그중 한 곳이 바로 이 대옥식당이다.
처음엔 홍등이 걸려있어 주점이라고 생각하고 들어갔으나 식당에 가까웠다.
아무렴 어떨까. 술과 음식이 있다면 그곳이 주점이 아니고 무엇일까. 식당 내부에도 자리가 있지만, 입구 쪽에도 자리가 있어 야시장 분위기도 느낄 겸 가장 바깥쪽 자리에 앉았다. Fuwuyuan!!(종업원, Waiter) 큰 소리로 종업원을 부르고 눈을 맞추니 메뉴판을 가져다줬다.
온통 중국어. 다시 카운터로 가 영어 메뉴판을 요청하니 다행히 영어 메뉴판도 준비가 되어 있었다.
신중하게 메뉴들을 고르다 보니, 옆 테이블에서 야시장에서 사 온 음식을 먹고 있었다. 우리도 길거리 음식도 먹고 싶은 마음에 메뉴판에 '외부음식 반입 금지'가 적혀있긴 했으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종업원에게 야시장 음식이 가능한지 물어보았다. 역시나 불가하였다.
머쓱한 분위기에서 세 가지 음식을 주문했다. 돼지고기 볶음과 새우 계란 스크램블, 그리고 굴튀김. 맥주는 병맥주가 메뉴판에 보이지 않아 생맥주 1500cc를주문했다.
첫 번째로 나온 음식은 돼지볶음(Spicy stir-fired Thai basil chili pork, 120元)이다. Spicy가 들어 있어 매콤할 줄 알았지만 그냥 짭조름한 느낌이었다. 단품 메뉴라기보다는 밥과 함께 주문해서 밥에 비벼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다.
밥이 10元(한화 360원 정도)으로 저렴하긴 했지만 주문했다가 괜히 음식을 버리게 될 것 같아 그냥 숟가락으로 떠먹었다. 향신료의 맛은 강하지 않고 되려 한식 느낌이 강했다.
두 번째는 새우 계란 스크램블(Fried Shrimps with Scrambled Eggs, 120元). 칵테일 새우를 계란과 함께 스크램블 한 이 음식은 뭔가 좀 아까웠다. 생각했던 비주얼이 아니라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햄버거를 단품으로 시켜도 한화 4000원 정도면 먹을 수 있는데, 안에 들어간 계란 패티처럼 나온 이 음식이 4000원이라는 건 비싸게만 느껴졌다.
주문한 음식 중에서는 굴튀김(Deep fried Oyster,180元)이 제일 맛있었다. 굴튀김 자체도 바삭하게 맛있었으나 같이 튀겨진 바질(?)이 맛있었고, 곁들어 나온 소금이 세상 맛있었다. 나중에 먹다가 배가 불러 굴튀김은 남겼지만, 마지막까지 맥주에 소금을 조금씩 손가락에 찍어 먹었다.
식당에서 항상 술을 마시다 보니, 계산서의 절반은 보통 술값이다. 총 770元이 나왔고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지만, 100원 술집에서 뭔가 먹은 것 없이 나온 기분 치고는 조금 많이 나온 듯한 기분이었다.
맛이나 종업원의 친절도, 분위기 등 특별히 추천할만한 요소는 없는 듯하다. 단 위치 정도가 야시장 초입에 있어 접근하기 편하다는 점 정도가 장점인 듯하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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