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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 젓갈타운, 친절하고 맛 좋은 할미 젓갈 본문

가성비 갑! 싸고 맛있는 국내 식당 파헤치기/특별 골목 맛집

강경 젓갈타운, 친절하고 맛 좋은 할미 젓갈

강마 2020. 11. 4. 08:23

 

 김장철이 왔다.

 

사실 김장에는 큰 관심이 없지만 김장하면 생각나는 젓갈. 누구에게나 따끈한 흰쌀밥에 곁들이고 싶은 최애 젓갈이 하나씩은 있으리라.

 

 

 개인적으로도 집에 항상 젓갈 종류가 한두개 이상은 있을 정도로 좋아하는 편. 마침 논산 근처를 갈 일이 있어 냉장고를 채워놓을 요령으로 젓갈로 유명한 강경에 잠시 들르기로 했다.

 

 

 꼬꼬마 시절 부모님과 함께 와 본 이후로는 생경한 지역이라 한 바퀴 먼저 둘러보기로 한다.

 

젓갈타운이나 젓갈시장으로 대충 내비를 설정해놓으면 20여 개의 상점이 모여있는 골목에 당도하게 되는데 가격은 대부분의 가게가 똑같더라. 여러 가게를 드나들며 젓갈 맛을 본 뒤 입에 맞는 곳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그런데 나에게 젓갈시장은 그저 오징어젓, 명란젓 이런 반찬이었는데 대다수의 손님들이 새우젓, 갈치 액젓, 멸치액젓 같은 음식 재료를 사기 위해 방문하시는 듯.

 

특히나 김장철을 맞아 새우젓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김장알못이라 잘은 모르지만 새우젓은 새우의 크기, 수확철,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다른 듯. 킬로에 15,000원부터 70,000원까지 가격이 정말 다양하다.

 

 

 다시 본래의 목적으로 돌아와 반찬용 젓갈을 구매하러 여러 가게를 다니며 맛을 보고 나니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곳은 할미 젓갈.

 

가게가 워낙 커서 젓갈 종류도 많고 직원분들이 친절해 마음에 든다. 생소한 젓갈이 있어 여쭤보면 자세히 알려주시고 여러 번 맛보기를 해도 싫어하는 내색 하나 없다. 

 

 

 

 그리고 플라스틱이 아닌 더욱 위생적인 유리병에 담아주는 것도 마음에 든 포인트 중 하나. 

 

가격대는 대부분의 낙지젓, 조개젓, 명란젓이 500그램에 15,000원으로 비슷하고 조금 저렴한 건 10,000원에 판매가 되고 있다. 굉장히 싸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마트에서 파는 젓갈보다 확실히 맛이 뛰어난 건 분명한 장점이지 않을까.

 

 

 생각같아서는 다 사가고 싶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 아이들로만 고르고 골라 두 손 가득 젓갈 쇼핑을 한 날. (덤으로 깻잎 장아찌와 무 장아찌도 얹어 주셨다.)

 

근처에 젓갈 백반이 유명한 골목도 있으니 가을이 완전히 가버리기 전, 드라이브 겸 젓갈시장 나들이 어떠실지.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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