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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온양온천 맛집, 아리랑쌈밥 본점 본문

가성비 갑! 싸고 맛있는 국내 식당 파헤치기/국내 유명 맛집

아산 온양온천 맛집, 아리랑쌈밥 본점

강마 2023. 12. 22. 10:11

 

 겨울 온천을 즐기고, 허기를 달래기 위해 아산 온양온천에 있는 아리랑 쌈밥에 갔다.

 

이번 식당은 아산에서 워낙 유명하다 이야기를 들어 일부러 찾아간 곳인데, 들어가는 입구가 참 재밌다.

 

 

 차는 숙소에 두고 역 인근과 시장구경을 겸해 나선 길.

 

역에서 가깝다고 들어 온양온천역 방향에서 가게를 찾았는데, 커다란 간판을 따라 들어가면 공포 영화에 나올 법한 건물 안 어두운 뒷길을 통해 가게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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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도시의 대부분 식당들이 그러하듯, 널찍한 주차장과 시원하게 쭉쭉 뻗은 실내가 마음에 든다.

 

1980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는 문구에서부터 아산 4대 맛집에 선정됐다는 점이라든가 카운터 옆 벽면에 가득한 유명인들의 사인이, 가게에 대한 사장님의 자부심을 보여준다.

 

 

 직원들도 굉장히 많고, 어중간한 시간임에도 가게에 손님이 제법 많다. 24시간 영업에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는 점도 좋다.

 

구석에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보는데 결정 장애는 엄두도 못 낼 만큼 메뉴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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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래도 여름철보다는, 겨울철 물놀이 후에는 온기 있고 푸짐한 밥상을 받고 싶은 법 아니겠는가.

 

단일 메뉴보다는 정식을, 물고기보다는 육고기를 선택 해 제육우렁쌈밥정식으로 2인분을 주문했다.

 

 

 주문 후 주방이 잠시 소란스러워지더니, 푸짐한 한상이 차려져 나온다.

 

메인으로 제육볶음과 우렁된장, 냉이된장찌개가 나오고, 우렁회무침과 고등어조림, 궁채나물, 콩나물무침, 직접 구운 바삭한 김, 표고버섯볶음과 김치, 냉이무침은 밑반찬으로 나온다.

 

 

 코를 찌를 듯 냉이향이 올라오는 된장찌개부터 맛을 보는데, 된장 자체가 범상치 않은 맛이다.

 

시골된장이라 약간 청국장같기도 하지만 텁텁함은 없고 야채도, 두부도 푸짐하게 들어 쌀밥에 찌개만 있어도 밥 한 공기 거뜬히 치울 기분이다.

 

 

 적당히 매콤하고 달달한 제육은 비계와 살코기가 적당히 어우러졌는데 고기가 얇게 썰려 있어 양념이 고루 배어 들었고 은은한 숯불향이 나 좋다.

 

우렁이 아니라 골뱅이가 들어있는 착각이 들 만큼 커다란 우렁을 팍팍 넣은 우렁된장은 듬뿍 찍어도, 신기하리만치 짜지 않다. 

 

 다양한 쌈채소에 제육과 우렁을 담뿍 넣어 먹은 후 찌개로 입가심을 해주고, 새콤달콤한 우렁 회무침과 비린내 없이 부드러운 고등어조림을 먹으면 무한식사가 가능할 루틴이다.

 

중간중간 먹는 궁채나물과 냉이무침도 오독한 식감이 좋고 상추와 김 사이에서 무얼 싸 먹어야 할지 고민될 정도로 김도 유독 맛있다.

 

 

 먹으면서 연신 이 집 잘 골랐다라는 말이 나오고 어느 반찬 하나 버릴 게 없었던 곳.

 

아침, 점심, 저녁 어느 때에 먹어도 잘 어울릴 식당이니 아산에 여행 가시는 분들께 꼭 추천드린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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